천안문협 창립 51주년 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축제>가 중앙 문단의 주요 인사들과 각급 기관 단체장, 지역 문인 및 예술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 5일 오후 3시 나사렛대학교 패치홀에서 열렸다.
한국문단의 중견작가인 김영승 시인과 충남문협 회장인 김용순 수필가, 원명희 소설가를 비롯한 문학인들과 천안시의회 권오중 부의장을 비롯한 고락희, 엄소영 의원과 현남주 천안예총회장 등 각계 인사 등 3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의 발자취와 연혁을 살펴가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천안문학지표 선언이 이어졌다.
본행사에 앞서 열린 시민독서토론회에서는 ‘오늘 우리 시대 문학이란’주제로 6명 문학단체 대표들이 윤성희 평론가의 진행 속에서 심도있는 토의로 이어졌고, 초청 문학강연, 시극, 시낭송,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영상시> 상영전과 천안을 노래한 시화전이 부대행사로 펼쳐졌고, 시낭송퍼포먼스, 문학작품공모 입상작 시상식, 천안문학신인상인 <원명희문학상> 시상이 이어졌다. 특히 신인상에는 시부문 양인경과 김미희 작가가, 수필부문에 박경원 작가가 수상하면서 상금 1백만원과 상패, 입회 자격을 부여받았다.
본 행사를 주최한 강상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세기를 건넌 천안문인협회의 역사는 곧 한국 현대문학의 살아 있는 역사"라고 전제하면서, "문학다움을 실천하려는 천안 문인들의 의지 속에서 아름다운 문학단체로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지표를 세워 보다 넓은 문학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오늘 우리시대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주고받는 정감 어린 문학의 정서라 생각한다”면서 “지역과 장르를 아우르면서 천안을 대표하는 문학단체라는 자긍심을 갖고 진정한 소통과 감동을 공유하는 문학 활동을 전개해 주길 바란다.”는 축사를 전했다.
본 문학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문학지표 선언을 통해 천안문인협회는‘경직된 사고를 거부하고 반성적 사유와 열린 지성을 옹호한다. 정신을 안일하게 하는 모든 힘에 대하여 성실하게 저항해 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 사회 저변에서 빚어지는 비도덕적 사회현상에 양심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실천하며 반성적 사유에 진력한다’며 새로운 내일을 향한 비전과 각오를 다짐했다.
천안문인협회는 1975년 창립한 이래 기관지인 『천안문학』82호를 펴냈고, 운초문학제, 민촌백일장, 시화전, 문학컨퍼런스, 시민애송시낭송대회, 동화콘서트, 문학기행 등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을 전개하는 한편, 12월에는 한 해 동안 작품집을 발간한 회원들의 합동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