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노태산, 수국으로 물들다…주민 400여 명 참여 ‘환경캠페인·수국축제’ 성료
백석동 노태산, 수국으로 물들다…주민 400여 명 참여 ‘환경캠페인·수국축제’ 성료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6.09.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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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축제 통해 지역 대표 생태문화축제 가능성 확인…주민 주도형 ‘브랜드 백석동’ 기대

천안시 백석동 노태산이 주민들의 발걸음과 수국의 아름다움으로 활기를 더했다.

백석동주민자치회(회장 한우섭)는 지난 8월 29일 노태산 입구 일원에서 ‘제1회 노태산 환경캠페인 및 수국축제’를 개최했다.

주민자치회 환경분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노태산과 수국을 활용해 백석동만의 특색 있는 지역 브랜드를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 어르신 등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해 노태산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환경보호와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이어졌다.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아트와 팝콘 나눔을 비롯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래놀이가 마련돼 세대 간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이 됐다.

특히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전래놀이 방법을 알려주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세대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노태산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버스킹 공연도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산책로를 찾은 주민들은 음악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첫 행사인 만큼 개선점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 축제가 수국의 절정 시기를 다소 지난 시점에 개최되면서 수국이 만개한 모습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꼽혔다.

주민들은 이를 내년 축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으로 연결했다. 한 주민은 “내년에는 수국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시기에 맞춰 7월 25일경 축제를 개최한다면 더욱 멋진 축제가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행사를 준비한 정미영 백석동주민자치회 환경분과위원은 “주민들과 함께 노태산 수국축제와 환경캠페인을 진행하며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우섭 백석동주민자치회장은 “400여 명의 주민들이 뜻을 모아 참여해 주신 덕분에 제1회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노태산과 수국을 백석동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천안을 대표하는 명품 생태문화 마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행정기관 중심의 행사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지역의 자연자원과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백석동주민자치회는 이번 첫 축제를 계기로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프로그램과 개최 시기 등을 보완해 노태산과 수국을 연계한 백석동 대표 생태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