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의 먹거리 정책을 단순한 식품 공급을 넘어 복지·건강·안부·사회적 관계망을 연결하는 ‘통합돌봄’의 관점에서 재설계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된다.
천안 먹거리돌봄 추진위원회는 오는 9월 7일 오후 3시 백석대학교 생활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통합돌봄 시대, 천안시 먹거리돌봄 정책 전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천안시의 먹거리 정책을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와 연계하고,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는 ‘천안형 먹거리돌봄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먹거리 지원, ‘배달’에서 ‘돌봄’으로
추진위원회가 이번 논의에서 주목하는 것은 기존 먹거리 지원사업의 분절성이다.
현재 지역사회에서는 결식아동 지원, 경로당 급식,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먹거리 지원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대상과 사업별로 나뉘어 추진되면서 시민이 가진 복합적인 욕구를 종합적으로 살피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통합돌봄 제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결식아동과 홀몸어르신뿐 아니라 장애인, 1인가구, 퇴원환자, 임산부 등 생애주기와 생활 여건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먹거리 결핍’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추진위의 설명이다.
단순히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양 상태와 건강관리, 안부 확인, 사회적 관계 형성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공급식과 경로당 급식, 도시락 배달 등 기존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천안형 통합 먹거리돌봄 전달체계’ 구축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먹거리를 복지의 한 영역으로만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지역 농업과 경제, 건강, 복지를 연결하는 지역사회 기반 정책으로 확장하자는 의미도 담겼다.
민·관·학·기업이 함께 해법 모색
토론회는 김혜경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주제발제에는 최준 사회연대경제전국회의 먹거리분과 공동위원장이 나서 ‘통합돌봄 시대, 천안시 먹거리돌봄 정책 전환’을 주제로 발표한다.
최 공동위원장은 공공먹거리 정책의 핵심 요소로서 먹거리돌봄의 의미를 살펴보고, 천안의 지역 여건에 맞는 추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에는 김영옥 충남사회서비스원장, 김충구 천안시 정책보좌관, 심재우 ㈜제이티푸드솔루션 대표가 참여한다.
행정과 사회서비스, 기업 현장에서 바라보는 먹거리돌봄의 과제를 짚고 지역사회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발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과 참석자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의견과 정책 제안을 수렴할 예정이다.
장기수 천안시장과 권오중 천안시의회 부의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5차례 토론 통해 ‘천안형 모델’ 구체화
이번 토론회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단계적으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연속 토론으로 이어진다.
1차 토론회는 9월 7일 ‘통합돌봄 시대, 천안시 먹거리돌봄 정책 전환’을 주제로 시작한다.
이어 9월 30일에는 ‘천안시 먹거리돌봄 사각지대 진단과 생애주기별 서비스 설계’를 주제로 먹거리돌봄이 필요한 대상과 서비스 설계 방안을 논의한다.
10월 14일에는 ‘공공급식에서 통합돌봄으로-천안형 먹거리돌봄 전달체계 구축’을 주제로 전달체계 구축 방안을 다룬다.
11월 4일에는 ‘로컬푸드와 사회연대경제가 함께 만드는 먹거리돌봄 협업모델’을 주제로 지역 농업과 사회적경제 조직, 복지 분야 등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마지막 5차 토론회는 2027년 상반기 ‘천안형 공공먹거리돌봄 제도화 전략-조례, 예산, 전담조직, 기금’을 주제로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각 토론회는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일정과 주제는 변경될 수 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하는 천안 먹거리돌봄 추진위원회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천안사회경제연대,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백석대학교 앵커사업단, 한국사회연대경제 통합돌봄추진단, 한살림천안아산, 충남광역자활센터,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천안센터, 먹거리돌봄전국네트워크 등 지역 복지·농업·사회적경제·시민사회 분야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먹거리 정책, 지역사회 돌봄의 출발점 될까
먹거리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삶의 조건이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 가족관계 단절, 이동의 어려움 등이 겹치면 ‘제때 제대로 먹는 일’ 자체가 돌봄의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논의의 핵심은 도시락이나 식재료를 얼마나 더 많이 지원할 것인가에만 있지 않다.
누가 먹거리돌봄이 필요한지 찾아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며,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공급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특히 먹거리 생산자인 농업인과 지역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조직, 복지기관, 행정, 대학 등이 각자의 역할을 연결한다면 먹거리돌봄은 취약계층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천안 먹거리돌봄 추진위가 이번 연속 토론을 통해 사각지대 진단에서 서비스 설계, 전달체계 구축, 민·관 협업, 제도화까지 단계적으로 논의를 이어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이번 토론회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
“천안의 시민 누구도 먹거리 때문에 돌봄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9월 7일 시작되는 첫 토론회가 천안의 공공먹거리 정책을 복지·건강·경제가 연결되는 통합돌봄 정책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식아동·홀몸어르신·장애인·1인가구 등 대상별 분절된 먹거리 지원체계 통합 논의
천안지역의 먹거리 정책을 단순한 식품 공급을 넘어 복지·건강·안부·관계망을 연결하는 ‘통합돌봄’의 관점에서 재설계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된다.
천안 먹거리돌봄 추진위원회는 오는 9월 7일 오후 3시 백석대학교 생활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통합돌봄 시대, 천안시 먹거리돌봄 정책 전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천안시의 먹거리 정책을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와 연계하고,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천안형 먹거리돌봄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먹거리 지원, ‘배달’에서 ‘돌봄’으로
추진위원회가 주목하는 것은 기존 먹거리 지원사업의 분절성이다.
현재 지역사회에서는 결식아동 지원, 경로당 급식,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사업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상과 사업별로 나뉘어 추진되면서 시민의 복합적인 욕구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2026년 통합돌봄지원법 본격 시행에 맞춰 결식아동과 홀몸어르신뿐 아니라 장애인, 1인가구, 퇴원환자, 임산부 등 생애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먹거리 결핍’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 추진위의 설명이다.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영양 상태와 건강, 안부 확인, 사회적 관계 형성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공급식과 경로당 급식, 도시락 배달 등 기존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천안형 통합 먹거리돌봄 전달체계’ 구축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는 먹거리를 복지의 한 영역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농업과 경제, 건강, 복지를 연결하는 지역사회 기반 정책으로 확장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민·관·학·기업이 함께 해법 찾는다
토론회는 김혜경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주제발제에는 최준 사회연대경제전국회의 먹거리분과 공동위원장이 나서 ‘통합돌봄 시대, 천안시 먹거리돌봄 정책 전환’을 주제로 발표한다. 공공먹거리 정책의 핵심 요소로서 먹거리돌봄의 의미를 살펴보고, 천안의 지역 여건에 맞는 추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에는 김영옥 충남사회서비스원장, 김충구 천안시 정책보좌관, 심재우 ㈜제이티푸드솔루션 대표가 참여한다. 행정과 사회서비스, 기업 현장에서 바라보는 먹거리돌봄의 과제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발제자와 토론자가 함께하는 종합토론과 참석자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의견과 정책 제안을 수렴한다.
장기수 천안시장과 권오중 천안시의회 부의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5차례 토론회 통해 ‘천안형 모델’ 구체화
이번 행사는 일회성 토론에 그치지 않고 오는 11월까지 모두 5차례의 정책 전환 토론회로 이어진다.
1차 토론회는 9월 7일 ‘통합돌봄 시대, 천안시 먹거리돌봄 정책 전환’을 시작으로, 9월 30일에는 ‘천안시 먹거리돌봄 사각지대 진단과 생애주기별 서비스 설계’를 논의한다.
이어 10월 14일에는 ‘공공급식에서 통합돌봄으로-천안형 먹거리돌봄 전달체계 구축’, 11월 4일에는 ‘로컬푸드와 사회연대경제가 함께 만드는 먹거리돌봄 협업모델’을 주제로 논의를 확대한다. 마지막 5차 토론회는 2027년 상반기에 ‘천안형 공공먹거리돌봄 제도화 전략-조례, 예산, 전담조직, 기금’을 주제로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다룬다.
각 토론회는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일정과 주제는 변경될 수 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하는 천안 먹거리돌봄 추진위원회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천안사회경제연대,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백석대학교 앵커사업단, 한국사회연대경제 통합돌봄추진단, 한살림천안아산, 충남광역자활센터,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천안센터, 먹거리돌봄전국네트워크 등 지역 복지·농업·사회적경제·시민사회 분야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천안의 먹거리 정책, 지역사회 돌봄의 출발점 될까
먹거리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삶의 조건이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 가족관계 단절, 이동의 어려움 등이 겹치면 ‘제때 제대로 먹는 일’ 자체가 돌봄의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논의의 핵심은 도시락이나 식재료를 얼마나 더 많이 지원할 것인가에만 있지 않다. 누가 먹거리 돌봄이 필요한지 찾아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며,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공급체계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있다.
특히 먹거리 생산자인 농업인과 지역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조직, 복지기관, 행정, 대학 등이 각자의 역할을 연결한다면 먹거리돌봄은 취약계층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천안 먹거리돌봄 추진위가 이번 5차례 토론회를 통해 사각지대 진단에서 서비스 설계, 전달체계 구축, 민·관 협업, 제도화까지 단계적으로 논의를 이어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이번 토론회에서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 “천안의 시민 누구도 먹거리 때문에 돌봄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9월 7일 시작되는 첫 토론회가 천안의 공공먹거리 정책을 복지·건강·경제가 연결되는 통합돌봄 정책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