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선율, 무한한 변화…김현지 피아노 독주회 ‘On Variations’
하나의 선율, 무한한 변화…김현지 피아노 독주회 ‘On Variations’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6.08.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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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오스트리아, 독일에서 음악적 기반을 다져온 피아니스트 김현지의 독주회가 오는 9월 3일 오후 7시 30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On Variations-하나의 선율, 무한한 변화’​다. 하나의 익숙한 선율이 리듬과 화성, 음색과 분위기에 따라 어떻게 새로운 음악으로 변화하고 확장되는지를 피아노 연주를 통해 선보인다.

연주회에서는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선율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주곡을 만나볼 수 있다.

첫 무대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 어머니께 말씀드릴게요’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K.265​로 시작한다. 우리에게 ‘반짝반짝 작은 별’로 잘 알려진 익숙한 선율이 모차르트의 섬세한 변주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펼쳐진다.

이어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1번 가장조 K.331을 비롯해 오페라 ‘돈 조반니’의 선율을 바탕으로 한 쇼팽의 ‘우리 손을 맞잡고’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2, 샤를 발랑탱 알캉의 ‘이솝의 향연’ Op.39 No.12 등이 연주된다.

특히 모차르트의 소나타 K.331은 주제와 변주곡으로 시작해 미뉴에트와 트리오, ‘터키풍으로’로 이어지며 친숙하면서도 화려한 음악적 변화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현지는 모스크바 그네신 음악학교를 졸업한 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와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을 비롯해 유럽의 여러 음악제 무대에서 연주 경험을 쌓았으며, 풍부한 해석력과 안정적인 터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시대와 개성을 지닌 모차르트, 쇼팽, 알캉의 작품을 통해 ‘하나의 선율은 어디까지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김현지 피아니스트는 “익숙한 선율을 출발점으로 음악의 변화와 확장을 따라가며 클래식 음악을 어렵게 이해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듣고 느끼는 예술로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지 피아노 독주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 모스크바 그네신 음악학교·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뮌스터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공연 문의는 전화(010-9525-042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