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순 수필집 '내 가슴에도 꽃잎이' 펴내
유인순 수필집 '내 가슴에도 꽃잎이' 펴내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6.05.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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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는 것은 늘 그리움… 추억 공유한 이들 몫 남기고 싶어"

시 낭송가이자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인순 ㈜커리어잡스 대표가 세 번째 수필집 『내 가슴에도 꽃잎이』를 펴냈다.

우리 삶에 추억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지나간 소소한 일상에서 건져 올려 그리움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했다는 유인순 수필가의 이번 수필집은 특히, 지난 30여 년 동안 이어온 작가로서의 문학적 감성을 정리하는 의미였다고 한다.

작가는 수필집에서 “떠나버린 것들, 잊혀진 것들은 늘 그리움으로 남는다. 그것들을 기억으로 좀 더 오래 붙잡고 싶었다. 추억의 사립문을 열고 들여다보는 단편적인 생각들, 우리 삶의 그리움들을 가슴 속 단락으로 엮어보고 싶었다"고 자신의 수필집을 소개했다.

어렴풋한 기억 속 풍경들과 추억을 담은 45편의 수필들은 짧게, 그러면서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고, 세월이 흘렀어도 가슴에 또렷이 남는 그리움의 단상들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묶었다.

작가는 수필집 첫머리에서 “글은 언제나 내 가슴을 조였다 놓았다 한다. 사는 일도 그렇지 아니한가. 어쩌면 아쉬움을 남길지도 모르겠다.”면서 "꼭 써야 할 이야기 중에는 더 이상 써볼 여력조차 마음에서 떠나고 만 시간들이 너무도 많았다. 하여 이는 추억을 공유한 이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다.”며 이야기를 끝마쳤다.

해설을 쓴 이정우 시인은 저자를 두고 “그의 수필은 일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지만, 그것을 매개로 인식의 깨달음이라는 사유의 깊이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를 감응케 한다. 삶의 궤적을 따라 그려진 문장이 주는 힘과 가닥가닥 글 맥을 더듬어가는 진중함에 박수를 보낸다”고 평했다.

유인순 수필가는 세종시 출생으로 1995년 ‘조선문학’을 통해 문단에 데뷔하였다. 그동안 천안문인협회와 천안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충남문인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충남문학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수필집 『세월만큼 열정』『그 세월 덕분에 행복합니다』가 있다. 최근 천안문학낭송회 회장을 맡아 시 낭송의 대중화와 문학 저변을 넓혀가는 일에 진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