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불당아트센터, 그룹 초대전 ‘감지된 풍경’ 개최
천안 신불당아트센터, 그룹 초대전 ‘감지된 풍경’ 개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6.04.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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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서북구에 위치한 신불당아트센터(대표 정만영)는 오는 4월 3일부터 4월 15일까지 김준현, 이만나, 이호도, 하진 작가가 참여하는 그룹 초대전 ‘감지된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감지하고 재해석한 동시대의 풍경을 주제로 한다. 참여 작가들은 오늘날의 풍경이 단순한 관조의 대상이 아닌, 팬데믹과 자연재해 등 예측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 인간의 감각과 기억, 불안과 상실, 그리고 회복의 열망이 교차하는 복합적 장(場)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확장된 개념의 풍경을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새로운 ‘풍경화’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김준현_Beyond the Window Series

김준현 작가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던 시기, 창밖의 일상적인 장면에 주목하며 이를 연작으로 기록했다. 이만나 작가는 우연히 마주한 주변 풍경 속에서 현실과 비현실,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포착해 회화로 재구성한다. 이호도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시각적 요소들을 수집해 극적인 화면 구성으로 재배열함으로써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시한다. 하진 작가는 모래와 먼지를 도시 구조를 이루는 기본 단위로 바라보고, 부유하는 물질을 화면 위에 고정시키는 방식의 평면 작업을 선보인다.

이만나_육교 An Overpass
이만나_육교 An Overpass

특히 이번 전시는 네 작가가 ‘시.도.들(Si.Do.Del)’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함께하는 기획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들은 앞으로도 도시 경관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전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호도_제주 Jeju
이호도_제주 Jeju

아트센터 관계자는 “벚꽃이 만개한 봄의 정취 속에서,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된 풍경을 통해 관람객들이 새로운 감각과 사유의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진_부유하는 모래
하진_부유하는 모래

전시 관람 및 문의는 전화(정승민 010-5691-3611, 최재권 010-3229-4444)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