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도회 충청남도본부(회장 신열묵)는 4월 9일 오전 11시, 천안축구센터 다목적세미나실에서 제5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전통문화 계승과 예의생활 실천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성균관 유도회 박창훈 고문, 성균관 윤여홍 부관장과 충청남도 향교재단 성기문 전 이사장을 비롯해 원로 유림과 각 34개 지부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정기총회는 민성식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유도회 고유의 의식인 문묘향배와 윤리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회장 인사, 축사가 이어졌다.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주요 사업에 대한 경과 및 감사보고와 함께, 2025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및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 등의 안건이 순조롭게 처리됐다.
보고된 2025년도 주요 사업 성과로는 각 향교 이·취임식 교류, 청소년 인성교육 지원, 도내 기관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이 소개되었다. 올해는 ▲충남 유림서예대전 개최 ▲청소년 인성·예절 교육 확대 ▲명예 노인예의생활 지도자 연수 ▲효행자 및 유공자 표창 등 굵직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열묵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충남 유림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해로, 처음으로 ‘유림서예 교류전’과 ‘향교 역사 한시 기증전’을 성사시켰다”며 “예의생활 실천운동을 통해 청소년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도덕성 회복운동으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창훈 고문은 축사에서 “비록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남 유림회가 지혜를 모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유도회로 나아가고 있다”며 각 향교 전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총회에 참석한 김정희 감찰위원 역시 “서예 교류전 같은 행사가 단순히 글씨를 쓰는 자리가 아니라, 선비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청유도회는 청년유도회와 여성유도회 조직을 추진해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참여 기반을 넓히고, 대중매체를 활용한 홍보로 유교문화의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천안 명동갤러리에서 열리는 '제1회 충청남도 유림서예교류전'은 도내 유림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문인화, 한글·한문 서예 작품을 전시하며, 충남 34개 향교 유림 서예인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기획되었다.
충청유도회 이강충 상임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충청도민의 도정 정책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공동체적 행사로 발전시키는 한편, 지역사회와 밀착된 봉사단체로서 성균관유도회 충남본부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