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활동하는 이형국 작가가 새봄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은 제20회 개인전 ‘생명의 노래 2026’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오하아트홀에서 열린다.
이형국 작가는 전시를 통해 봄의 생명력과 자연의 순환,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새봄, 만물의 생명을 소생케 하고 봄을 마중하는 푸른비 ‘녹우(綠雨)’에 힘입어 자연은 다시 노래를 시작한다”며 “새와 꽃, 그리고 자연 만물의 생명 노래에 귀 기울이며 느낀 공감을 화폭에 담았다”고 밝혔다.
전시의 중심 개념은 ‘자연律(harmony)’이다. 작가는 동양 회화의 전통적 사유를 바탕으로 자연을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닌 철학적 의미를 담은 존재로 해석한다. 도가의 ‘무위자연’과 유가의 사상처럼 인간 역시 자연의 질서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존재라는 점을 작품에 녹여냈다.
전시는 크게 ▲자연의 순환성 ▲조화와 균형 ▲인간과 자연의 일체성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계절의 변화와 생명의 순환, 산과 물·바람과 나무·새와 꽃이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풍경, 그리고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작가는 “인간은 우주만물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의 생명은 저마다의 노래를 지니고 있다”며 “그 생명들과의 공감을 화폭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형국 작가는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한국화 전공)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개인전 20회와 그룹전 200여 회를 개최한 중견 작가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과 충청남도 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대학과 문화기관에서 강의와 심사위원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홍익대학교와 서울예술의전당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는 “이 좋은 계절에 스무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바쁜 가운데서도 전시장을 찾아 작품이 전하는 감동의 순간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