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깨우는 손길”… 남서울대 학생들, 성산·매주저수지 환경정화 봉사
“봄을 깨우는 손길”… 남서울대 학생들, 성산·매주저수지 환경정화 봉사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6.03.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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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3일, 남서울대학교 학생들과 ROTC 후보생으로 구성된 ‘성산·매주저수지 생태 지킴이’들이 겨우내 눈과 얼음 아래 숨어 있던 쓰레기와 오물을 제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남서울대학교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캠퍼스 구축, 국가와 인류사회에 봉사한다는 대학의 교육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진행됐다.

성환읍에 위치한 성산과 매주저수지는 천연기념물인 고니와 원앙을 비롯해 백로, 왜가리, 논병아리 등이 서식하는 생태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성환의 아마존’으로 불릴 만큼 풍부한 생명력을 지닌 곳이다. 특히 매주저수지에는 약 800m 구간의 산책로와 쉼터가 조성돼 대학생과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산책로 주변 벚나무는 매년 4월 초 만개해 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봉사자들은 성산 등산로와 매주저수지 산책로 일대 약 5km 구간을 따라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계곡과 저수지 주변 곳곳에 버려진 캔과 병, 애완견 배변봉투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연환경 보호에 힘을 보탰다. 활동에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ROTC 후보생 주현준 학생은 “깨끗한 캠퍼스와 아름다운 성환, 녹색 지구를 만들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호준(23·화성시) 학생은 “플라스틱 사용이 지구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작은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트남 출신 유학생 응우엔부안은 “한국의 동식물에 대해 배우고 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다음 활동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산·매주저수지 생태 지킴이’는 환경정화 활동뿐 아니라 외래종 식물 제거, 철새와 곤충 보호, 불법 낚시 근절, 나무 심기 등 지역 환경 보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월 2회 정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활동을 지도한 남서울대학교 학군단 이주엽 대위(훈육관)는 “세계적인 이슈인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후보생들에게 직접 체험으로 가르칠 수 있는 민주시민 교육의 일환이었다”며 “앞으로 전기사용 절감, 자동차 이용 줄이기, 냉난방 절약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 찾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은 ‘녹색 캠퍼스, 함께 사는 성환, 살기 좋은 천안’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