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헌 전 충남 정무수석, 천안시장 출마 선언
황종헌 전 충남 정무수석, 천안시장 출마 선언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6.01.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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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종합운동장 이전·스타필드급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간 혁신 공약

황종헌 전 충청남도 정무수석보좌관(2급 상당)이 19일 천안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천안종합운동장 이전과 스타필드급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대규모 공간 혁신 구상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황 전 수석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천안은 교통지옥, 청년 이탈, 돌봄 공백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는 리더십의 부재가 만든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길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며, 만들어 본 사람만이 그 길을 열 수 있다”며 스스로를 ‘검증된 행정·경제 전문가’로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 비전은 ‘공간 혁신’을 통한 도시 체질 개선이다. 황 전 수석은 먼저 천안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을 남부권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종합운동장 부지에는 스타필드급 체류형 복합문화공간과 특급호텔, 주거시설을 결합한 ‘콤팩트 시티’를 조성해 중부권 최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남부권에는 미래형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천안시민체육공원과 불당2공원, 봉서산을 하나로 잇는 ‘중부권 최고의 센트럴파크’ 조성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이 공간에는 다목적 아레나와 지역 커뮤니티형 종합교육시설을 유치해 자연·문화·교육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원으로 조성하고, 봉서산 정상에는 천안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타워를 설치해 도시의 상징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황 전 수석은 “지금 천안은 대전과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정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공간 혁신을 통해 정주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하고, 중부권 최대 AI 산업도시이자 글로벌 IT 첨단도시 천안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도시 현안 해결 경험과 국비 확보 능력을 내세웠다. 순천향병원 확장, 천안 서여중·여상 이전 문제 등 지역 난제 해결 과정에 직접 관여한 경험을 언급하며 “도시를 직접 설계하고 바꿔본 경험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충남 정무수석 재임 당시 도 예산을 8조 원대에서 12조 3천억 원 규모로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들어 ‘힘 있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전 수석은 현 시정과 정치권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 중심이라 자부했던 천안이 70만 인구의 벽 앞에서 활력을 잃고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고 안주하는 리더십이 천안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천안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해결 능력과 경험”이라며 “위대한 천안 시민과 함께 천안의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전 수석은 이번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경제·교통·복지·문화·교육·환경 등 분야별 세부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