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전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시민 낭독회가 천안에서 열린다. 오는 9월 30일(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천안시 중앙도서관 지하 1층 다목적실에서 [전기, 밀양-서울] 천안 낭독회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운동을 기록한 저서 '전기, 밀양-서울'을 중심으로, 기후위기와 에너지 정의 문제를 함께 성찰하는 자리다. 저자인 김영희 교수와 남어진 활동가(밀양·청도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가 무대에 올라 책의 주요 대목을 낭독하고, 밀양 주민들의 투쟁 과정과 그 의미를 시민과 나눈다.
행사에는 천안 클래식기타 합주단의 공연도 함께 마련돼 문화와 사회적 성찰이 결합된 시간을 제공한다. 주최 측은 “밀양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비롯해, 전기 생산과 송전의 불평등한 구조,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시민과 공유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밀양 주민의 “데모하러 서울에 갔는데 마 뼈까뻐쩍하이, 마 정신이 읎어. 마 대낮겉이 밝아갖고 휜-하이 그란데마 퍼뜩 그런 생각이 들더라꼬. '아 여 이래 전기 갖다 쓸라꼬 우리 집 앞에다가 송전탑 시운(세운)기구나”느그 여 전기 갖다 쓰느라고 우리집 앞에다가 말뚝 박아 놨구나' 싶은 기마 부아가 치미는 기라" 이 증언은 전기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과 희생 위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는 기후행동NOW와 기후위기천안비상행동이 공동 주최하며, 사전 신청은 QR코드 또는 온라인 링크(https://bit.ly/밀양낭독회)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는 기후행동NOW(010-8359-6490)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