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천호지에서 ‘제7회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 열린다
천안 천호지에서 ‘제7회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 열린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5.09.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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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학자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생태교육의 장

도심 속 생태계 기록하며 지속가능성 모색

오는 9월 20일,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천호지 일원에서 시민과학자와 전문가,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제7회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생태교육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자리로, 도심 속 공원과 호수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천호지는 시민들에게 친숙한 휴식 공간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고다. 천안시는 이번 탐사 대작전을 통해 천호지가 가진 생태적 가치와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기능을 재조명하고, 시민과학 활동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확산시키려 한다. 특히 생물종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전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천안시의 생물다양성 지속가능성 지표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8시간 동안 진행된다. 시간대별로 곤충, 식물, 양서파충류, 어류, 조류 탐사가 이어지며, 야간에는 곤충과 양서파충류, 별자리 탐사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참가자는 모둠별로 15명 내외로 구성돼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직접 탐사하며 생태계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한다. 프로그램은 연령별 맞춤 구성이 특징이다. 곤충 A팀은 중학생 이상만 참여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은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어린이들은 수서곤충, 양서파충류, 어류 탐사 등 비교적 쉬운 생태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정원은 230명으로 제한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들꽃마실 회원 자녀는 무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천호지의 새들’ 손수건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이는 탐사 활동을 넘어 생태적 감수성을 일상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된 상징적 선물이다.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은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교육적 의미가 크다. 시민과학자가 중심이 되어 전문가와 함께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과정은 과학 연구와 시민 참여를 접목하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회차 행사에서는 다양한 곤충과 수서생물이 새롭게 확인돼 천호지의 생태학적 가치가 입증된 바 있다.

천안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는 동시에, 도심공원이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의 중요한 탄소 흡수원이라는 점을 환기하고자 한다. 또한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한 시민들이 장기적으로 환경 보전 활동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