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후보 오세현 VS 이상욱, 네거티브 공방 치열
아산시장 후보 오세현 VS 이상욱, 네거티브 공방 치열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6.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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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자원봉사자 억대 사기사건 캠프와 전혀 무관, 한국당 흑색선전” … 이, “오 후보와 연결한 적 없어, 민주당 셀프 네거티브”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K씨가 수십억 원에 달하는 사기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나 각 캠프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A캠프는 “K씨가 본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잠시 활동한 것은 사실이나 K씨는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활동과 폭넓은 인맥을 갖추고 여러 단체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었다. 경선 전부터 본 캠프는 아산시민 모두에게 열린 캠프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출범했기에 자원봉사를 원하는 모든 이들을 고맙게 받아들였으며, K씨 역시 많은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문이 거듭되며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더니 급기야 본 캠프 선거자금을 들고 잠적했다는 악성 루머까지 번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자유한국당은 자원봉사자로 잠시 일했다는 이유 하나로 본 캠프 및 후보를 연관 지어 자질이니 도덕성이니 사죄 운운하고 있다. 이것은 명백한 네거티브며 흑색선전이며 유권자를 우롱하는 반민주적인 적폐“라고 반박하며 K씨에 대한 경찰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상욱 캠프는 “자유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단 한 번도 오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나 흑색선전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성명서를 통해 A캠프가 ‘오세현 시장후보 캠프’라는 것과 ‘K씨가 자원봉사자’였다는 것을 밝힌 것은 오세현 후보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거자금을 들고 잠적했다는 악성 루머가 번진다’는 사실 역시 오세현 후보 입으로 얘기했다”며 “셀프 네거티브를 해놓고 자유한국당을 핑계 대는 나쁜 버릇을 하루빨리 고치길 간절하게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경찰서는 전주 덕진구 인근 원룸에 은신해있던 K씨를 사기 혐의로 4일 긴급체포했으며 현재 조사 중이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