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도서관의 하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바쁘게 시작된다. 전날 자가반납기에 들어온 도서들을 정리하는 일에서부터 신문 배치, 도서관 청소, 환기 등 소소한 업무들이 이어진다. 수십 개의 화분에 물을 주고,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잔잔한 음악을 흘려보내며 이용자 맞이 준비를 마친다.
아침 8시가 넘으면 주차장은 금세 만원이 되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은 성환도서관을 찾는다. 인구 3만 명의 작은 소읍 성환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마치 축복과도 같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도서관을 운영하며 큰 보람을 느낀다.
성환도서관은 1993년 9월 10일에 개관해 2000년 3월에는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 2월 디지털 자료실을 개설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 도서관은 천안·성환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에는 자료동 신관을 증축하였고, 2018년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충청남도 도지사 인증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성환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391.68㎡의 면적을 자랑하며, 유아활동실, 열람실, 평생교육실 등 다양한 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서관은 119,344권의 책과 26종의 정기간행물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지식창고로 자리 잡았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 높여
성환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학습과 문화 향유를 지원하고 있다. 방학프로그램, 독서진흥 평생교육, 성인문해교육, 세대공감 프로그램, 도서관견학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지역 학교와의 협력도 활발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는 교과연계 체험 행사,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학생들을 위해서는 같이 걷는 책 걸음 한 책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과 지역아동센터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든 이들이 지식과 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월 인문학 강연과 작가와의 만남도 성환도서관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이다. 이외에도 마술, 음악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려 지역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성환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은 이곳의 쾌적한 독서 환경과 친절한 직원들에 대해 입을 모아 칭찬한다. 한 이용자는 “책이 있는 곳 [성환도서관]은 독서환경이 정말 쾌적하고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많은 학생이 이곳에서 꿈을 찾고 이루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더 많은 사람이 도서관의 훌륭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모임과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성환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꿈을 찾고, 지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글 성환도서관장 문정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