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봉사는 생명사랑이어라] 성환읍 주민들, 교통봉사로 지역 안전 선도
[교통봉사는 생명사랑이어라] 성환읍 주민들, 교통봉사로 지역 안전 선도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4.10.12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환읍주민자치회(회장 김정기)가 2017년부터 등교시간 교통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오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성환읍은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대학교 2개교가 위치한 교육 중심 도시로, 교통안전의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

특히 성환초등학교는 학교를 중심으로 차량 통행이 많은 성환터미널, 읍사무소 삼거리, 둥궁장 사거리 등이 있어 교통지도가 반드시 필요한 구역으로 꼽힌다. 이에 성환읍주민자치회는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터미널 횡단보도에서 주 1회 교통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통봉사는 10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여해 8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이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환초등학교 앞을 지나는 아침, 다양한 방식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 부모님 차량으로 등교하는 학생들, 걸어서 학교에 오는 학생들 등 각자의 방법으로 학교에 도착하는 모습은 제각각이다.

특히 할아버지와 함께 등교하는 손자, 예전에는 자매가 함께 등교하던 모습이 이제는 동생 혼자만 보이는 경우 등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매일 목격할 수 있다. 아이들의 표정을 보며 교통봉사자들은 각자의 학교생활을 상상하기도 한다. 얼굴이 밝은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것 같지만, 피곤해 보이는 학생들은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힘내!”라고 응원의 인사를 건네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기원한다.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온정

교통봉사자들은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도 교통안전을 위해 한결같이 봉사에 임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이 큰 힘이 된다. 동의00한의원의 간호사는 추운 날씨에 커피를 건네며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터미널분식 사장님은 더운 날 시원한 물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지나가는 주민들 역시 음료수나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봉사자들을 응원한다.

"정말 수고 많으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봉사자들은 추위와 더위를 잊고 사랑의 봉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버스에서 내린 6학년 남학생이 쏟아지는 비를 맞고 횡단보도에서 서성이고 있을 때, 남00 부회장은 달려가 학생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교문까지 동행했다. 이처럼 성환읍주민자치회는 교통봉사를 단순한 안전 활동을 넘어, 사랑과 관심의 실천으로 이어가고 있다.

교통봉사는 작은 실천이지만, 성환 주민들은 이 활동을 통해 서로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글 안병순 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