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보내온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충실하게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교육감 후보에 대한 정책질의서 답변을 지난 19일까지 수합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매니페스토본부)는 5월24일 단체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했다.

매니페스토본부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충남교육감 후보 가운데 김지철 후보와 다른 후보 등 2명만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 나머지 2명의 후보는 제출하지 않았다.

김지철 후보는 이번 답변서에서 총 50개 공약에 소요 재원은 6600여억 원으로 추산했다. 학교 교육환경의 가장 큰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 3가지와 10대 핵심 공약(세부 공약)·그에 따른 재원, ▲교육비리 척결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 등 3개 분야별 공약 3개를 제출했다.

이행 기간과 재원 조달 방안도 함께 명시했다. ‘학급당 학생 초등 20명, 중·고등 24명으로 단계적 감축’ 공약에 가장 많은 2200여억 원을 투여한다. 이어 학교 건물 ‘석면 제거’에 840여억 원, 학교 건물 ‘내진 보강’에 840여원 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초·중·고 신입생 입학지원금 단계적 지원’은 1인당 20만원을 기준으로, 총 461여억 원을 책정했다. ‘초·중·고 모든 학생 수학여행비 지원’은 374여억 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마음치유센터 설립’은 95여억 원으로 추산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김지철 교육감에 대한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매겼다. 특히 2021년에는 공약이행완료, 목표달성, 주민소통 모든 분야에서 최고등급이었다. 김지철 후보의 공약이행률은 98.8%다.

김지철 후보는 “학생들이 변화의 주체가 되도록 학습자 주도성을 강화하고, 학교가 학생들의 학습과 삶을 이어주는 공간이 되는 것,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모든 학생이 특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변서에서 강조했다.

김지철 후보의 답변서 전문은 매니페스토실천본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지철 후보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를 포함해 세이브더칠드런 등 20여 개 단체에서 보내온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충실히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