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탕정 지중해마을 문화공연카페 원조 ‘몽펠리에’
아산 탕정 지중해마을 문화공연카페 원조 ‘몽펠리에’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10.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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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산 카페들의 진화가 시작됐다
지역 생활문화예술 거점 역할로 거듭나는 천안 아산 카페들

카페라고 하면 차 마시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좀 더 확장하면 브런치를 즐기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 정도가 현재 대다수 카페의 기능이다.

최근, 카페가 가진 고유 커뮤니티 교류 공간의 기능을 넘어 시민들에게 지역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널리 제공함으로써 카페 이상의 기능을 하는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런 문화예술 공연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지역 문화예술 거점 역할을 하는 카페들을 찾아 모았다. 멀리 있는 공연장에 맘먹고 향하지 않아도, 가까운 집 근처 카페에서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또는 와인 한 잔을 즐기며, 또는 맛있는 특별메뉴에 흡족해하며 문화예술공연을 접한다면 이게 바로 일상에 스민 생활문화가 아닐까.

카페의 이익에만 매몰되지 않고 지역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공을 들이는 ‘천안 아산 지역 문화예술 거점 카페’ 4곳 중 '몽펠리에'를 소개한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5년 전부터 공연무대 연 맛집 카페, 와인도 으뜸

아산 탕정면 지중해마을이 처음 생길 때부터 지역에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카페 몽펠리에. 이진규·김동복 부부대표가 추진한 공연은 당시 신선한 문화의 충격을 안겼다.
 
몽펠리에 앞. 깔끔하게 정돈되고 사진 왼쪽 밖에 피아노도 설치돼 있어 길 가는 누구나 연주해볼 수 있다.

첫 공연부터 유럽의 뮤지션들을 초대해 질적 공연을 중시했던 몽펠리에는 문화 갈증에 목말랐던 지역 시민들에게 단비가 되어주었다. 그렇게 5년여 동안 여력이 되는 대로 문화공연을 진행한 몽펠리에는 위치를 옮기며 탕정 문화예술공연 거점 카페로 거듭났다.

“간혹 공연이 돈이 되냐며 묻는 이가 있는데 꼭 돈이 돼야만 공연하나요? 카페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잖아요. 정서적 에너지를 받고 가는 곳이어야 해요. 우리 삶의 질이 더 높아지는 거 그게 더 중요한 거잖아요.” 이진규 대표는 “그렇다고 연주자들에게 열정페이를 강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좋은 공연을 제대로 하려는 몽펠리에 의지에 매료된 한 독지가가 “사람들과 함께 몽펠리에가 계속 공연할 수 있도록 가끔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 대표는 매우 기뻤다고. 하지만 자신에게만 후원을 바라지 않았고 “다른 곳에도 공연 기회가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펜 에릭센 트리오’라는 노르웨이 재즈 트리오

천금 같은 시민의 힘을 얻은 몽펠리에서는 11월 1일(금) 오후 7시에는 ‘에스펜 에릭센 트리오’라는 노르웨이 재즈 트리오가 상륙해 북유럽의 아름다운 멜로디로 가을밤을 멋지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상상 그대로 멋지고 멋진 공연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왼쪽이 깜바스(소시지와 새우마늘 볶음), 오른쪽이 묵은지 파스타, 위쪽이 뇨끼 버섯 크림 파스타 

몽펠리는 사실 카페 맛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묵은지가 상큼하게 씹히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묵은지 파스타’, 감칠맛 가득해 어른과 아이 모두 좋아할 만한 이탈리아 수제비 ‘뇨끼 버섯 크림파스타’, 독특한 식감이 일품이며 와인 안주로도 잘 어울리는 제주산 돼지로 만든 소시지가 들어간 ‘깜바스(소시지와 새우 마늘 볶음)’는 몽펠리에 강추 요리다.

특히 해박한 와인 지식을 풀어주는 김동복 대표 덕분에 와인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맛깔난 메뉴와 멋들어진 공연으로 물든 낭만의 밤, 몽펠리에에선 모두 가능하다.
 
위치 :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 8번길 47-1
문의 : 041-547-7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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