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당 남쪽, 문화공연 거점이 된 ‘멜버른커피하우스’
신불당 남쪽, 문화공연 거점이 된 ‘멜버른커피하우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10.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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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산 카페들의 진화가 시작됐다
지역 생활문화예술 거점 역할로 거듭나는 천안 아산 카페들

카페라고 하면 차 마시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좀 더 확장하면 브런치를 즐기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 정도가 현재 대다수 카페의 기능이다.

최근, 카페가 가진 고유 커뮤니티 교류 공간의 기능을 넘어 시민들에게 지역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널리 제공함으로써 카페 이상의 기능을 하는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런 문화예술 공연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지역 문화예술 거점 역할을 하는 카페들을 찾아 모았다. 멀리 있는 공연장에 맘먹고 향하지 않아도, 가까운 집 근처 카페에서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또는 와인 한 잔을 즐기며, 또는 맛있는 특별메뉴에 흡족해하며 문화예술공연을 접한다면 이게 바로 일상에 스민 생활문화가 아닐까.

카페의 이익에만 매몰되지 않고 지역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공을 들이는 ‘천안 아산 지역 문화예술 거점 카페’ 4곳 중 '멜버른커피하우스'를 소개한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시민들 생활문화 수요 늘어 공연마다 만석 매진
 
천안 신불당동 지역은 천안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신도시로, 도시다운 면모를 오롯이 보여주는 지역이다. 주거와 상업지역이 고루 분포해 근린 시설 이점이 시민들에게 ‘가까이 있어 더 즐거운’ 편리함을 주는 곳이다.
 
멜버른커피하우스 전경

신불당 북쪽 지역에는 2년째 ‘더테라스’ 카페가 꾸준히 문화공연을 개최하며 신불당 공연문화를 선도해왔는데 최근 남쪽에는 ‘멜버른커피하우스’가 문화예술공연을 거의 매주 개최하며 지역 생활문화 활성화에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공연을 마친 옴네스앙상블의 재기발랄한 모습

지난 8월 멜버른에서는 유학파 클래식 연주자로 구성된 ‘옴네스앙상블’ 공연이 열렸고 자리가 없어 입장을 못 할 정도로 만석을 채웠다. 관객들은 눈앞에서 울리는 클래식의 감동에 흐뭇해했다.

지난달 27일(금) 북콘서트를 열어 조선의열단 쌍권총 김상옥 이야기와 감미로운 연주를 펼친 연세영(데이드림) 작가

또 지난 9월 27일(금) 저녁 겨울연가 OST작곡가 연세영(데이드림)의 북콘서트를 개최해 관객들은 ‘조선의열단 쌍권총 김상옥’ 이야기는 물론 연세영의 감미로운 연주에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멜버른커피하우스 내 천장에 설치한 압도적인 음향시설

이런 공연을 더욱 빛내준 역할을 한 건 카페 홀 가운데 자리한 150년 가까이 된 피아노. 앤틱 풍 물씬 풍기는 피아노는 관객들에게 마치 예술품을 보는 즐거움까지 전달한다. 또 천장에는 세상 처음 보는 압도적인 스피커가 그 위용을 자랑하며 공연 스케일을 한껏 끌어올린다.

정만영 대표는 자신의 카페가 이런 문화예술공연 장소로 쓰이는 것이 매우 기쁘다.

“귀한 피아노라 아끼던 차였는데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이 연주해 피아노의 가치를 살려주었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멜버른이 매우 격상됐어요. 앞으로도 문화예술공연의 거점 역할을 지속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싶어요.”
 
멜버른커피하우스 두 공간 중 공연을 자주 여는 문화공간

멜버른은 10월에만 5가지 공연을 준비했다. 지난 10월 2일(수) 오전 11시엔 임신부를 위한 태교음악회를 열었고 18일(금)엔 ‘아리엘예술단’이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목소리 연주자들의 무대를 개최한다. 25일(금)엔 ‘그라시아앙상블’의 미려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30일(수)에는 ‘꿈뜨락어플밴드’의 통기타 연주가 예정돼 있다. 모두 오후 7시에 공연을 시작한다.

집 앞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기회를 넓게 펼치는 멜버른,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위치 : 천안시 서북구 불당34길 3-16 세븐타워 1층
문의 : 041-557-7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