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교체부터 주거 관련 금융 상담까지 든든한 어깨가 되어줄게요”
“문고리 교체부터 주거 관련 금융 상담까지 든든한 어깨가 되어줄게요”
  • 시민리포터 박선미
  • 승인 2021.03.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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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위기 상담부터 지원까지 ‘천안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
김희정 센터장
김희정 천안시주거복지센터 센터장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 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헌법 35조 제1항) 

천안시는 2015년 ‘천안시주거복지지원조례’ 제정에 따라 2017년부터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은 천안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 운영해오다 올해부터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이 천안시의 위탁을 받았다. 

집수리 개념의 주거복지에서 주거 사각지대까지 아우르는 복지 중심의 활동을 기대하며 그들의 빛나는 땀을 대면하기 위해 김희정 센터장을 만났다.

무료이사지원서비스
무료이사지원서비스

‘119익스프레스’와 함께하는 희망 전달

센터는 ‘119익스프레스’와 협약을 맺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이사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9익스프레스는 이전부터 이사 비용의 부담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었으며 센터와 이번 협약으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센터는 지난 13일(토)과 14일(일) 북면을 시작으로 무료이사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무료이사 지원이라 성의 없게 할 줄 알았더니 완벽한 포장에 안전한 이사였다”는 해당 주민의 감동 메시지를 김희정 센터장을 통해 전해 들을 수 있었다. 

무료이사지원사업의 신청기간은 12월 31일까지며 사업기간 내 매월 4가구 총 40가구에 무료이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지역에 있는 복지기관들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센터에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주거위기와 관련한 상담과 사례관리를 중심으로 센터의 올해 사업을 살펴봤다. 센터 사업은 주거위기에 직면한 가구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사업마다 약간씩 다름)에 해당해야 지원할 수 있다.

추진 사업으로는 공공요금이나 관리비, 난방비 등을 지원하는 ‘긴급 주거비 지원 사업’, 문고리·형광등의 소규모 시설물 교체가 경제적으로 힘겨운 시민들을 위한 ‘소규모 주택 유지 보수 및 위생 서비스 지원 사업’,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집수리 지원 사업’, 재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한 임시 주거지 마련과 생필품 보급 등의 ‘임시거소 단기 지원 사업’이 있다.

이 중 소규모 시설물 교체는 재료비 대비 인건비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것을 지원해주기가 어려웠다고. 

김 센터장은 “문고리가 고장 났는데 노인분이나 장애인들은 어떻게 고쳐야 할까? 고쳐드리고 싶어도 인건비로 큰 비용이 들어서 사업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자원봉사단체들과 연대해 센터는 재료를 제공하고 봉사단체들은 노동력을 제공하는 방안을 조율해가고 있다.”라며 희망을 전했다.

주거복지와 관련한 위 사업들은 해당 가구가 요청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기관이 신청하고 센터 선정위원회의 대상자 선정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 

경제위기에 몰린 일반 시민들에게도 도움의 길 열려있어

“혹시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센터장의 기습 질문에 당황했지만 알게 된 현실은. 

“비주거용 생활지역(고시원, 컨테이너 등)에 사는 사람들은 주거지원을 받지 못해요. 지원대상이 아니기 때문이죠. 센터에서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주거용 생활지역으로 그들의 생활을 상향시켜 주거복지 혜택을 받게 하는 것, 이것도 저희 사업의 큰 테두리에 있어요.” 센터장의 말은 사회 이면에 대한 나의 무관심함을 반성하게 했다. 

이런 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네트워킹에 대한 센터장의 생각을 들었다.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은 복지기관과 자원봉사단체가 있어요. 이 단체들의 공통적인 바람은 모두가 행복한 삶, 소외당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에요. 그런데 각자의 기관별 사업에 치중하다 보니 함께 어우러지면 효과가 배가될 사업들도 성사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단체 간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단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한 조율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에요.”

더불어 주거 어려움을 겪는 일반 시민에게도 상담의 길이 열려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복지혜택을 받을 수도 없고 여유 있는 경제 상황이 아닌 시민들은 주거 관련 어려움을 호소할 곳이 없어요. 그럴 때는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인가요? 센터는 보이지 않게 소외당하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거 관련 대출, 법률상담 등도 진행하고 있다. 어려워 말고 센터 상담을 이용해 많은 도움을 얻길 바랍니다.”

센터는 현재 ‘찾아가는 상담’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 2시부터 5시까지는 천안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함께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전국에서 온마을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 어려움을 호소하는 1명의 시민을 품어줄 온마을주거복지사업의 맥락으로 추진하는 일련의 사업들을 마주하면서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의 활약을 기대해봄 직하다.

위치 : 천안시 서북구 쌍용11길 57, 207호
문의 : 041-572-0606

시민리포터 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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