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길’, 찾는 즐거움 아닌 ‘잃는 즐거움’을 발견하다 천안 출신의 시인이자 수필가인 이정우(64) 충남문인협회 회장이 여행산문집 ‘길 잃는 즐거움’을 펴냈다. 이미 그는 수필집 ‘그리움, 그 마른 상상력’과 시집 ‘빗소리 따라 그곳에 다녀오다’를 출간하며 작가적 역량을 입증했으며 37년 작가 생활을 돌아다보는 이번 산문집을 통해 자신의 문학 감성을 회고하고 정리했다. 길 잃는 즐거움은 국내는 물론 국외 곳곳을 다닌 약 50편의 흔적을 기록한 여행산문집인데 이정우 회장은 ‘여행 에세이’가 아닌 ‘워킹(walking) 에세이’로 불리길 원했다. 길을 걸으며 떠오른 생각들, 길을 잃어도 좋 인물 | 노준희 기자 | 2021-07-06 10:45 우리나라 최초 천민봉기 일으킨 혁명아 형제의 불꽃 같은 일대기 천안에 충남을 주름잡는 작가들이 어디 한둘일까. 2020년 천안 겨울의 끝자락은 암만 봐도 출간 전성시대다. 전국에 내놔도 손색없는 천안 작가들의 신간이 우수수 쏟아져나왔고 하나같이 입소문 내고 싶은 대단한 작품들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동안 천안의 작가들은 활동의 제약을 받는 비대면 생활 기간을 오히려 작품활동의 물리적 기반으로 삼아 각자의 역량을 발현하는 집필활동에 충실했다. 그 결과 작가들은 각각의 문장력 풍성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세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천안 작가들이 출간한, 주변에 강추해도 좋은 신간 문화 | 노준희 기자 | 2020-12-17 13:41 가을이 더 깊어지는 시집 한 권 '빗소리 따라 그곳에 다녀오다' 여름을 지내고야 알았다. 그저 순리대로 돌아가는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것이었는지. 때가 되어야 불어올 잔바람을 그토록 기다렸던 적이 또 있던가. 냉방기에 의존하지 않고는 도저히 견뎌내지 못하는 불기운 앞에 모든 불평이 쑥 들어가 버렸다. 여름아 어서 가라, 가을아 얼른 와라. 하루하루 주문 외우듯 되뇌며 지낸 시간. 절대 순리를 거스르는 법 없는 시간은 어느새 그저 계절을 바꾼 것만으로 행복을 선사했다.고비를 벗어나고 여유가 생기니 이제야 주변을 둘러본다. 나설 수 없어 쳐다만 보던 한낮의 거리는 조금씩 색과 빛을 달리하고, 감히 생활 | 천안아산신문 | 2018-09-28 10:0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