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졸업생 백현재씨,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알리러 자전거로 미국 횡단
백석대 졸업생 백현재씨,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알리러 자전거로 미국 횡단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6.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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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재(25)씨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미국 본토 횡단에 나선다.

왼쪽이 이호준씨, 오른쪽이 백석대 졸업생 백현재씨

백석대학교 졸업생인 백현재씨(신학전공 12학번)는 인천대 이호준 씨(22)와 함께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네 번째 여정에 합류한다.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는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인정(Admit)하고 사죄(Apologize)해야 하며, 우리가 할머니들과 동행(Accompany)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백씨가 소속된 4기는 현지 미국인들 참여를 높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단순히 한일 양국 간 문제가 아니라 세계 보편적인 가치 ‘인권’ 활동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위안부’ 피해 생존 할머니들이 28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은 LA를 시작으로 앨버커키, 시카고,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을 거쳐 뉴욕에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각 도시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수요집회 등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현지시간으로 6월 22일(금) LA를 출발해 8월 31일(금) 뉴욕에 도착하는 미국 본토 자전거 종주(약 6,600km)에 나선다. 백현재씨는 “점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나이가 드시면서 그분들이 내시던 목소리를 이제 우리가 대신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문제를 기억하고 행동을 취해 이와 같은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후원은 홈페이지(www.ohmycompany.com/reward/5350)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