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목) 오전 11시 도시창조두드림센터 충남음악창작소 지하 2층 공연장에서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 김인수 원장은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은 창작자들”이라며 “단순한 성과보고회가 아니라 VR체험부터 창작물 전시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참석해주신 분들 모두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과보고회는 ‘충남크리에이터들의 자부심, 열정부심’이라는 주제로 5월 24일~27일 충남콘텐츠코리아랩(이하 콘코랩)에서 열렸다. 콘코랩은 창작자들을 위한 놀이터이자 쉼터로, 명사특강, 네트워킹 파티 및 시제품 지원, 융·복합문화콘텐츠개발 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창작자들을 위한 입주공간을 운영하고, 메이커공간을 통해 교육과 워크숍에 필요한 장소를 제공한다.
보고회에선 지난 2년간 사업운영을 통해 발굴된 창작물 전시, VR체험, 네트워킹 파티 등을 진행했다. 1층 ‘열린마루’에는 반려동물 유골함·수의, 일회용 실리콘 퍼프, 로봇융합 콘텐츠, 매칭프로그램, 캐릭터 상품 외 다수가 전시되었다. 7층 ‘비빔마루’에서는 VR 체험부스를 운영했고, 8층 '솜씨마루‘에선 초콜릿 3D프린터, 로봇메이커 등을 관람·체험할 수 있었다.
반려동물 유골함과 수의를 본 관람객들은 “이런 제품은 좀 생소하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문화산업진흥원 김동규 본부장은 “반응이 좋은 제품”이라며 “요새는 반려동물을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업·창작자뿐 아니라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예비 스타트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투자컨설팅 프로그램 ‘데모데이(피칭대회)’가 성과보고회 기간 열렸다. 데모데이는 일반인과 창작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문의 충남콘텐츠코리아랩 041-590-0904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
■ 전시 참여한 창업·창작자들의 한 마디!
“많은 청년들이 지원 사업을 통해 꿈 이루기를”
- 로봇과 AR 융합한 콘텐츠 ‘(주)트레셋’ 송용남 감독
<로봇과 AR 융합한 콘텐츠>
Q. 전시한 작품은 무엇인가
A. 한국호랑이 북극곰 등 멸종위기 동물과 로봇을 결합해 만든 ‘ZOO-ROBOT'이다. 작은 로봇들은 캐릭터가 입혀져 생태환경 교육용으로 쓰인다. 엑소스켈레톤은 재활로봇 분야에서 사용되는데, 대형 기구물로 만들어 실제 사람이 탑승해 문화 캐릭터와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Q.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우리 팀에서 만든 제품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한 것이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열정콜라보’ 지원 사업을 통해 지금의 팀이 만들어졌고, 현재 7명이 활동하고 있다. 많은 청년들이 지원 사업을 통해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Q. 앞으로 계획은
A.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로봇메이커를 이용한 생태관련 교육을 지역(천안)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테마파크에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통해 구성된 뮤지션, 올 가을 공연 예정”
- 음악창작자 매칭 시스템 ‘D-UNION’ 이선형 대표
“성공을 기원하며”
Q. 전시한 작품은 무엇인가
A. 웹(www.mamu.or.kr)을 기반으로 한 육각형 구조의 음악창작자들을 위한 매칭 시스템이다. 음악을 하려면 노래뿐 아니라 작사 작곡 연주 등 필요한 요소가 많다.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팀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칭방에 들어가서 매칭에 성공하면 음악 제작이 가능하다.
Q. 앞으로 계획은
A.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된 뮤지션들의 콘서트를 9월 신부동 문화공원, 10월 충남음악창작소 공연장에서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Q.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매칭 프로그램은 ‘창작팩토리’ 지원 사업을 통해 탄생했다. 연구원 분들이 열심히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연구원님들 감사하고, 사랑한다(큰 웃음). 또한 아티스트들과 교류하고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공동음악제작소 ‘MAMU'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 매장에서 직접 제작도 가능”
- 전통과 만난 반려동물 물품 ‘달맞이꽃신’ 감미선 대표
<반려동물 한지 유골함과 수의>
Q. 전시한 작품은 무엇인가
A. 수의와 장례를 패키지로 만든 작품이다. 삼베를 이용한 반려동물 수의와 한지로 제작한 유골함 및 소품들이다. 예쁘고 아름답게 제작하려고 했다. 전통천인 삼베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천연염색을 했는데 색이 정말 곱다.
Q. 수의를 제작한 계기는
A.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끝까지 기르자’가 모토다. 키우다 보니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해서 반려동물 물품과 전통을 접목시켜 수의와 유골함 등 관련 물품들을 만들게 되었다.
Q. 구입할 수 있나
A. 천안역 지하상가 213호(달맞이꽃신)에서 반려동물의류 수의 커플한복 등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매장에 오면 직접제작도 가능하다. 스토어팜(storefarm.naver.com/kotshin) 또는 인스타(instargram.com/kotshin)에서 주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