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특집기획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 천안시장 선거 자유한국당 박상돈 예비후보
지방선거 특집기획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 천안시장 선거 자유한국당 박상돈 예비후보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5.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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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균형발전 이룰 균형과 조화 통해 천안다움 이룰 것”

기획기사의 첫 시작은 시장 출마 후보다. 아산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현(더불어민주당) 이상욱(자유한국당) 유기준(바른미래당) 후보와 천안시장에 도전하는 구본영(더불어민주당) 박상돈(자유한국당) 후보가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소신, 그리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 공약을 밝혔다.
각 후보자에게는 6개 공통질문과 1개의 개별 질문이 주어지고, 신문의 지면상황에 맞게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되 후보자가 전한 내용의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가급적 표현 그대로 기술했다.
 
후보자 공통질문

1. 선거를 앞둔 소감과 각오는
2. 지금 천안(아산)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여기나
3. 이번 선거에서 다른 후보와 차별되게 제시하는 핵심공약 3가지는
4. 그동안 해온 일 중 가장 성과 있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부분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은
5. 스스로를 어떤 사람으로 평가하나. 본인을 드러낼 수 있는 한 마디를 제시한다면
6. 지방선거 한 달을 앞두고 유권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 후보자 개별 질문

 

박상돈(68)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전)17·18대 국회의원(전)대천시장
박상돈(68)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전)17·18대 국회의원
(전)대천시장

1. 국궁진췌 사이후이(鞠躬盡 死而後已)이다. 국궁진췌 사이후이는 ‘온 몸이 부서질 때까지 노력하여 죽은 후에야 그만둘 뿐이다’라는 제걀량의 출사표에 있는 문구로, 천안시민과 천안시의 발전을 위해 진심과 전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2. 현재 천안을 보면 서북지역으로만 도심이 확장·발전되고 동남부 지역은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인공 섬과 같은 환경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서불균형 발전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이 중요하다. 동과 서를 잇는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것이다.
시장이 된다면 문화와 예술 그리고 역사적 측면에서 ‘천안다움’을 찾아가는 노력을 할 것이다. 천안다움의 실현은 동서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균형과 조화를 의미한다.
또한 즉흥적인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혈세낭비 흔적이 곳곳에 널려있다. 보상비가 540억 원에 달하는 도솔광장과 10년간 134억이 투입됐지만 택지분양이 계속 유찰된 오목마을, 매년 140여억 원씩 막대한 시 예산이 투입되지만 여전히 불편하고 전국에서 제일 비싼 버스비를 유지하는 천안시내버스 문제 등이 산적해 있다. 
마지막으로 2016년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천안시가 종합청렴도 항목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해 뿌리깊게 박혀있는 공직사회와 각계의 부정부패, 비리, 부조리 등이라고 생각된다.

3. 출퇴근과 통학이 편하도록 시내버스체계 대대적 개편,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동남권 문화예술 벨트 조성·동서관통도로 신설, 그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투명·열린 천안건설이다. 피부에 와 닿는 변화를 이끌어내어 천안시민 여러분들로부터 세금 아깝지 않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4. 대천시장 시절, 지역경제의 핵심이었던 보령탄광폐광 조치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보령머드의 유익성 발굴을 통한 축제 활성화로 극복한 것과 국회의원 시절 북천안IC 건설사업을 확정한 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2010년 당시 공천예정이었던 후보가 갑자기 타당으로 당적을 옮기며 급하게 내려진 당의 결정에 의해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충남도지사에 출마했다가 낙선해 지역주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이 가장 아쉽다. 이후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을 장애인 봉사활동을 하면서 천안시민들과 호흡해 왔다. 이 시기 천안시를 위해 무엇을 할까 많은 고민을 했고, 제시하는 공약의 상당수가 어려운 시절에 천안시민들과 만나고 대화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던 것을 메모한 것 중 선별한 것이다.

5. ‘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는 나의 좌우명이기도 한데 생각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실행에 옮긴다. 단, 독불장군처럼 제멋대로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수렴된 의견과 약속을 반드시 실행하겠다는 의미다. 

6.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는 말이 있다. 청와대와 충청남도에서 행정공무원으로 일해왔고 시장과 군수, 두 번의 국회의원으로 중앙과 지방무대에서 다양한 행정을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천안시 행정을 혁신적으로 개혁해 천안시민 여러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천안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

*(개별 질문) 불당동 체육시설 매각으로 사회간접시설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발표에 불당동의 상업시설 확장에 대한 우려가 큰데, 이에 대한 의견은

천안시 전체 균형 발전을 위해 동서관통도로 신설, 불당동에 시급한 학교와 어린이집 확충 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재원 마련에 필요한 방안이다. BTL(민간투자방식)을 고려하는데, 그것이야말로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것 아닌가. 지금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시도해야 한다. 단,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실현가능할 때 추진할 것이다. 구태의연한 답습이 아니라 창의성을 적용한 변화를 통해 더 발전해나갈 천안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김나영 기자 namoon@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