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특집기획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 아산시장 선거 자유한국당 이상욱 후보
지방선거 특집기획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 아산시장 선거 자유한국당 이상욱 후보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5.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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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피부에 와 닿는 정책 입안하고 추진할 것”

기획기사의 첫 시작은 시장 출마 후보다. 아산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현(더불어민주당) 이상욱(자유한국당) 유기준(바른미래당) 후보와 천안시장에 도전하는 구본영(더불어민주당) 박상돈(자유한국당) 후보가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소신, 그리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 공약을 밝혔다.
각 후보자에게는 6개 공통질문과 1개의 개별 질문이 주어지고, 신문의 지면상황에 맞게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되 후보자가 전한 내용의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가급적 표현 그대로 기술했다.
 
후보자 공통질문

1. 선거를 앞둔 소감과 각오는
2. 지금 천안(아산)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여기나
3. 이번 선거에서 다른 후보와 차별되게 제시하는 핵심공약 3가지는
4. 그동안 해온 일 중 가장 성과 있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부분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은
5. 스스로를 어떤 사람으로 평가하나. 본인을 드러낼 수 있는 한 마디를 제시한다면
6. 지방선거 한 달을 앞두고 유권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 후보자 개별 질문

 

이상욱(61)육군사관학교 졸업(전)서산시 부시장(현)자유한국당 아산을 당협위원장
이상욱(61)
육군사관학교 졸업
(전)서산시 부시장
(현)자유한국당 아산을 당협위원장

1. 아산시장 예비후보에서 아산시장 후보로 ‘예비’자를 떼는 데 10년이 걸렸다. 10년 전 서산시 부시장을 끝으로 고향에 와 현실 정치 앞에서 두 번의 실패를 겪어야만 했다. 아픔과 고통을 참고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기필코 싸워 이겨야만 이상욱이 희망하고 아산시민이 꿈꾸던 아산을 만들 수 있다.

2. 전임 아산시장의 지난 8년은 오직 다음 선거를 준비하고 인기만을 관리하는 행정이었다. 2017년은 아산시 개청 이래 최악의 한 해였다. 인·허가 관련 비리, 업체선정 과정 특혜 시비, 부정금품수수 등 아산시청이 사정 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공직사회가 크게 흔들렸고 아산시 이미지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시민의 신뢰를 되찾는 행정이 필요하다. 정치가 아니라 따뜻한 행정으로 시민과 함께 바꿔 나가겠다.

3. ‘100만이 살아도 넉넉한 도시 아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너와 나, 우리 모두가 행복한 아산’을 목표로 질적·내적 성장과 시민의 삶이 행복한 창조적 도시정책이 필요한 때다.
온천관광도시 명성을 되찾는 구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 키우기 편안한 도시 조성과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영·유아 이유식비 지원, 4차산업에 대비한 핵심교육 코딩교육을 위해 코딩교육센터 건립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 지원이다. 아산시에 사는 학생은 물론 시민 누구나 코딩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
시민의 신뢰를 상실한 아산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회복이 우선이다. 아산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회복을 바탕으로 구도심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4. 서산시 부시장 재직 당시 천수만 생태관광을 중심으로 한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서산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만든 일이다. 천수만은 서산시만의 것이 아니라 국가의 자원이므로 국가 관리 및 지원이 절실했다. 행정안전부 보고를 직접 가서 했고 그 결과 서산시 생태관광사업 프로젝트는 ‘U-City 구축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실패는 내 생애에서 가장 아쉬운 일로 남아 있다. 행정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 오케스트라와 다름없다고 말한다. 지휘자가 조직원들을 아끼고 그들의 역량을 얼마나 끌어내느냐에 따라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다. 아산시장으로 당선되면 아쉬웠던 일을 해결하겠다.

5. “인생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하는 현실”이라는 덴마크 철학자 키에르케고르 말처럼 인간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를 얻고 그 지혜로 삶을 살아간다. 아산시장 도전 두 번의 실패 경험은 이상욱을 묵은지로 만들었다. 지방행정에 대한 뚜렷한 소신과 철학을 갖추고 현실을 경험한 묵은지와 같은 숙성된 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자신한다.

6. 아산은 ‘너와 나,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아산시’다. 출신지가 어디든 살아온 곳이 어디든 사는 지역이 어디든 아산시라는 큰 강을 이루어 함께 행복한 미래로 흘러가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오직 상식과 정의로 아산의 발전을 위하고 아산시라는 공동체를 행복하게 하는 시민통합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 아산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따끔한 비판 위에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겠다.

*(개별질문) 세 번째 시장 도전으로 연장자 지지에 비해 젊은 층 지지가 약하다는 평이 많은데, 해결책은

10년을 기다리는 동안 아산 구석구석을 다니며 많은 시민을 만나고 소통했기에 젊은 층의 지지가 약하다는 평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저 평일뿐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층은 물론 세대를 아울러 모든 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확신한다. 젊은 층을 위한 공약이나 젊은 층만을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보다 아산시장 후보로서 아산시민 전체가 필요로 하는 공약이나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