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천안시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이재관, 천안시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4.02.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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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인재 발탁, 지방자치 완성과 지역불균형 해법 적임자

이재관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천안(을)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민생과 가장 가깝게 일해 온 지방행정 전문가로서 지방자치를 완성하고 지역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서 영입인재로 발탁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그동안의 지방자치 논의가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간의 권한과 재원의 배분에 집중하는 지방분권론에 매몰되었다고 진단하였다. 앞으로 고령화, 다문화 사회가 진행될수록 행정수요는 분화되고 행정사각지대의 우려는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에 대한 해답은 주민참여와 지역공동체에서 찾아야 한다고 하였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자치에 대해서는 ‘지방과 자치는 사라지고 수도권과 관치만 존재한다’라고 평가하면서 서울메가시티와 주민자치회 표준조례안을 예를 들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재직 당시 지방자치법을 32년 만에 전부 개정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아쉬움도 있다고 하였다. 그것은 특례시 제도를 도입할 때 인구 기준이 100만 명으로 설정되었는데 30년 지방자치 역사를 감안하면 50만 명으로 기준을 완화하여 천안특례시를 탄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주민세를 주민자치세로 전환하여 지역공동체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세종시의 부상 등 주변 환경변화에 맞게 천안을 중부권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방행정전문가로서 현장의 문제를 풀고 국가 미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법안 마련이 시급한 만큼 ‘준비된 천안 일꾼’인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끝으로 민주주의 학교라는 지방자치의 가치를 훼손하고 관치행정을 강화하는 윤석열정부의 퇴행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하면서 지방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지방을 대변할 수 있는 이재명대표와 함께 윤석열정부를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을 후보를 뽑는 경선은 이재관, 이규희, 김영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3월 3일, 4일 양일간 100%국민경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