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랑, “사회적 가치 위에서 기업이미지 올려줄 예술 디자인 지속할 것”
디자인이랑, “사회적 가치 위에서 기업이미지 올려줄 예술 디자인 지속할 것”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12.26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상 수상…장애인·비장애인 컬래버 작품 굿즈 호평

 

2023 그리다방네모 전시회 기획 & 큐레이팅

창의성이 중요한 산업은 정말 많지만, 우리가 직관적으로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디자인 아닌가 싶다. 이러한 창의성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사회적 가치를 더한다면? 실제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기업은 많겠으나 여기에 우선 의미를 두고 디자인 작업을 유지하는 곳은 흔하지 않을 듯. 

2022년 1월 설립한 ‘디자인이랑(이하 이랑)’은 창의적이고 사회적 가치가 담긴 디자인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공한다. 창의성과 사회적 가치 위에 전문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어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더 예술적인 결과로 보여주고 있다.

안지혜 대표는 지난 7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가 주최한 제2회 여성기업주간 충남여성기업인대회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그 실천을 인정받아 안지혜 대표는 지난 7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가 주최한 제2회 여성기업주간 충남여성기업인대회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안 대표는 “디자인의 힘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자 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다양성과 포용성 있는 디자인 커뮤니티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랑은 다양한 예술가와 협업을 통한 굿즈 제작에 강점을 보인다. 지난해부터 발달장애인 작가와 비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활용한 굿즈를 제작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과 소비재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예술가와 소비자 간 연결고리를 만들어 낸다. 예술을 소비재에 입힘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선택한 예술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러한 소비재 사용의 즐거움은 곧 예술을 실용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문화생활로 이어진다. 

2023 지역작가 수익쉐어 패키지1

또한, 굿즈 판매 수익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해당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에술가 협업 굿즈 제작은 예술가 홍보는 물론 예술의 대중화에도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이랑은 예술가 협업 프로젝트를 전시와 아트마케팅에 이용해 예술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주목된다. 

2022 너,나,우리 아트마케팅 기획전 패키지(충남소재기업과 지역작가 작품 아트마케팅 콜라보)

2022년 11월 신불당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충남의 4개 기업과 발달장애인 작가 3명, 지역 비장애인 작가 3명과 협업한 ‘너, 나, 우리 아트마케팅 기획전’이 특히 돋보였다. 굿즈 판매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작품 감상과 체험 활동, 펀딩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작가들의 예술을 알렸다. 

기업들은 자사 제품이 예술의 옷을 입고 더욱 고품격 제품으로 재탄생함을 실감했다. 다층적인 예술 소통 채널을 만난 관객들은 숨어있는 작가들의 역량을 한층 더 가깝게 느낄 기회를 얻었다. 

2023 인턴교육의 하나로 실시한 감리 현장교육

이랑은 안지혜 대표의 철학에 따라 탈북민과 싱글맘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디자인 직업을 희망하는 탈북민과 싱글맘을 대상으로 한 인턴사업은 이들에게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자존감과 경력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어주고 있다.

또한 이랑은 클라이언트 요구와 상황에 맞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획 제공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와 긴밀하게 협업해 최적의 디자인 솔루션을 도출해 낸다.

2023 그리다방네모 아트월 스토리텔링 기획 & 디자인

안지혜 대표는 인터파크 북피니언 기획 디자인 총괄, 출판 편집디자인, 천안사랑 소식지 & 도솔문예 기획 디자인 총괄, 충남도청년창업사업화지원사업 선정 등 다양한 경력을 갖췄다. 

2024년에는 교과서 편집디자인, 충남의 기업들과 기획전시, 충남도청 내 희망카페 홍보물 작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이 지역과 우리 생활에 유익한 예술 소비재로 쓰임을 받는 아트마케팅도 지속할 예정이다. 탈북민과 싱글맘들이 디자인 관심에서 끝나지 않고 자기 역량으로 채울 수 있는 길도 계속 열어주려 한다.

안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더 나은 디자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미래를 모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