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진통 끝 구본영 확정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진통 끝 구본영 확정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5.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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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예비후보가 4월 27일(금)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24일(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신청한지 3일만의 결정이다. 이로써 구 예비후보는 천안시장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 시선은 싸늘하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3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는 등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이로 인해 공천 여부를 낙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따른 후보 확정이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 후보는 물론 천안시장 재선까지 무난할 것이라던 예측이 대다수였으나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후보 확정 후 구본영 예비후보는 급속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월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끝내고 5월 2일 출마 기자회견까지 이어갔다. 기자회견에서 구 예비후보는 "민선 6기를 거치면서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소신을 바탕으로 더 큰 천안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선 7기 핵심가치를 '사람이 중심인 천안,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천안'으로 정해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사람우선의 정책을 결정하고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시정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공약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 지원, 미래지향적 신성장 동력을 위한 제6산업단지 신규 조성, 충남예술발전창작소 조성과 천안청소년재단 설립, 미세먼지 20% 감축과 500만 그루 나무심기 녹색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결정에 따라 천안시장 선거는 구본영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박상돈 예비후보의 맞대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박상돈 예비후보는 4월 16일 자유한국당 천안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김나영 기자 namoon@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