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선생 초청 강연 ‘목천판 동경대전 간행과 동학농민혁명’
도올 김용옥 선생 초청 강연 ‘목천판 동경대전 간행과 동학농민혁명’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11.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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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천판 동경대전 간행 140주년을 기념하여 동학농민혁명기념도서관건립추진위원회는 도올 김용옥 선생을 초청하여 '목천판 동경대전 간행과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되새기는 강연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18일(토) 오후 3시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날 강연회는 '동학농민혁명기념도서관건립 추진위원회' 충남동학농민혁명단체협의회 주최 및 천안역사문화연구회, 동학농민혁명 천안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며, 천안시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후원한다.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근현대역사와 민주주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역사상 위대한 민중항쟁이다. 특히 천안지역은 동학농민혁명사상 최북단 격전지이며 동학경전인 '동경대전'과 '용담유사'가 간행된 곳이기도 하다.

1883년 해월 최시형 선생이 당시 목천현 김은경 접주의 집에 간행소를 설치하고 동학도인들의 힘을 모아 봄과 여름에 동경대전을, 가을에는 용담유사를 간행하여 동학이 전국적으로 전파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이 중에 동경대전 한 권을 동학도인 김찬암 선생이 겹 항아리에 넣어서 '때가 되어야 세상에 나갈 중요한 책이니 잘 보관하라'라고 이르며 후손에게 전했는데 지난 해 봄에 손자인 김진관 씨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기탁하여 그 진본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동경대전 목천판’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천안 동학의 역사적 의미를 고취하기 위해 11월 3일에는 김선태 도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가 열려 ▲동경대전 목천판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호와 가치 계승 ▲천안시와 동경대전 목천판이 갖는 의미 ▲동경대전 목천판의 활용을 위한 문화재 지정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하였다.

강연회에 참석하는 3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도올 선생 친필서명 '도올 용담유사'가 증정될 예정이며, 이날 오전에는 도올 선생과 함께하는 동학농민혁명 유적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이용길 041-579-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