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녹색소비자연대, 천안시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론회 개최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천안시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론회 개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11.0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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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자원순환 정책 필요

지난 10월 30일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주관으로 천안시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천안녹색소비자연대 권은정 팀장의 ‘천안시 클린하우스 14개소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투명페트병 및 종이팩 자원순환 활성화 방안’ 발제로 시작됐다. 생활폐기물 배출 취약지역에 설치된 클린하우스는 읍면동 배출지의 주민 의견 청취 없이 설치되어, 재질별분리배출함이 협소하여 설치전보다 민원이 증가한 지점도 있었다. 또한,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이 시행된 지 3년 차지만 클린하우스 10개 지점에는 투명페트병 전용 배출함도 비치되어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어 경기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사무처장이 ‘경기도 성남 re100 사례를 중심으로 한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제안’에 대해 발제했다. 재활용품에 대한 유가보상을 실시하는 자원순환가게 re100 사업은 주민 의견 반영 시정으로서 실시 후 성남시 재활용선별장의 선별률이 49%에서 75%로 비약적으로 확대되었다는 설명이다.

강규희 천안YWCA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박현섭 (사)충남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무국장, 김현순 푸른별상점 대표, 김미영 직산부영아파트 관리소장이 참여했다. 박현섭 사무국장은 거주 외국인이 많은 천안의 경우, 분리배출 시 다국어 버전의 안내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김현순 푸른별상점 대표는 매일 종이팩 등 깨끗한 재활용품을 가지고 방문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자원순환 확산에 대한 기대를 갖는다고 발언했다. 김미영 소장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투명페트병 및 종이팩이 자원순환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발언하였다.

토론회에 참여한 천안시의회 김미화 의원, 장혁 의원은 의원연구모임을 통해 경기도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인 re100사례를 공부하여 천안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