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녹색소비자연대, 모두를 위한 무료생리대 비치 실험
천안녹색소비자연대, 모두를 위한 무료생리대 비치 실험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10.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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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김희자, 장민수, 최문환)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무료생리대 비치 실험을 전개했다.

실험은 재단법인 숲과 나눔의 시민 아이디어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무료 생리대는 천안여자중학교, 나사렛대학교, 두정역 등 다중이용시설 11곳에 비치되었다.

한 청소년은 “생리대를 구매할 돈이 없어 학교 보건실에 방문하였었는데 그런 건 편의점에서 사면되지 않느냐고 거부당했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에 많이 비참했었는데 무료 생리대가 비치된 이후로는 이런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천안시는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공공기관 11개소에 생리대 무료 자판기를 설치운영 중이지만 일부 기관의 자판기가 충전되어 있지 않는 등 이용에 불편함이 있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는 ‘월경을 선택해서 하는 여성은 없다’는 슬로건으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월경의 공공성을 알리며 사회적 지원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