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듣겠습니다. 문진석 국회의원 경청회 개최
다 듣겠습니다. 문진석 국회의원 경청회 개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08.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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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 병천면 의정보고회가 경청회 형식으로 8월 30일 (목) 아우내 농협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남녀노소 다양한 주민 백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것으로 의정활동의 씨앗을 만들겠다”

문진석 의원은 “보통 큰 행사장을 빌려서 많은 사람을 모아놓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끝내는 의정보고회가 많은데 저는 그런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의견을 통해서 의정활동의 씨앗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청회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앞으로 정치를 해 보겠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라고 첫 인사를 했다.

그리고 30분 정도 3년간의 의정활동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병천면과 관련해서는 광기천을 비롯한 소하천 정비사업과 송정리 배수펌프장 재설치 사업을 설명하고 진행 중인 병천천 정비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수해 피해 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예산을 확보해 하천 준설작업을 한 것이 올해 수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해 방지시설, 분뇨냄새 대책, 근본적인 농업대책, 아이들 놀이시설 등 다양한 의견 쏟아져

이어진 주민들과의 대화에서는 1시간이 넘게 봇물 터지듯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가전리와 탑원리에서는 수해방지를 위한 배수펌프가 필요하다고 했고, 광기천 인근 마을에서는 공사속도가 느려서 다시 수해피해를 입을까 두렵다는 의견, 광기천에서 둑을 높이 쌓아서 집이 묻힐 지경이니 대책이 필요하다는 등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농촌지역이라 축사가 많다보니 동네마다 분뇨냄새로 인한 민원, 수도시설에서 소외된 지역에 대한 대책, 그리고 농촌에서 전업농으로는 밥 먹고 살기가 너무 어려우니 기본적인 농촌대책을 세워달라는 발언도 있었다. 두 아이의 엄마라고 자신을 밝힌 가전리 주민은 병천에 아이들이 놀 곳이 너무 없다는 지적을 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놀이 시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든 발언을 다 경청하고 답변을 한 문진석의원은 “농촌에 대해서 저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데 주민들을 만나는 이런 기회가 또 큰 공부가 된다. 출마할 때 민생은 살리고 특권은 내려놓겠다는 마음을 변치 않고 챙기고 있다. 동부 6개 읍면에는 정말 할 일이 너무 많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마무리를 했다.

병천주민 이경신 씨

“고리타분 할 줄 알았는데 몰랐던 걸 많이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경청회가 끝나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들으며 질문까지 한 아이 엄마 이경선님에게 소감을 물어보았다. “사실 의정보고회는 처음 와 봤다. 민주당을 지지하기는 하지만 정치활동은 하지 않는다. 별로 들을 게 없을 줄 알았는데 괜찮은 시간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질문을 통해서 전혀 몰랐던 걸 많이 알게 되었다. 보통은 자기가 하지 않은 성과도 자기 걸로 포장을 많이 하는데 문진석 의원은 누구도 같이 했다, 누가 의견을 냈다 이렇게 말하는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문진석 의원 의정보고회는 15개 읍면동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목천읍 9월 9일(토), 성남면 9월 15일(금), 수신면 9월 18일(월), 북면 9월 19일(화) 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글 최영미 마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