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마을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지중해마을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07.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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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시장 박경귀)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중해마을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김선옥 문화예술과장과 이두열 탕정면장 등 시 관계자와 김미성 시의원, 외부 전문가인 여가공간연구소 박종진 소장, 충남연구원 김경태 연구위원을 포함 총 9명이 참석했다.

해당 용역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지중해마을 문화센터 건립 및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관광 인프라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었다.

우선, 여가공간연구소 박종진 소장은 관광객들에게 지중해마을을 각인시킬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와 연계한 상징성 있는 축제가 만들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충남연구원 김경태 연구위원은 “이번 용역에서 지중해마을 문화예술 콘텐츠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룬 게 놀랍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행정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마을주민들의 의지와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미성 의원은 시에서 건립중인 공공 건물을 활용해 문화예술 거점 공간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현재 아산시는 지중해마을 내에 공영 주차장, 문화센터, 청년공간 나와유 등의 건물 건립 계획을 갖고 있다. 김 의원은 김선옥 문화예술과장에게 "여러 실과에서 건물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데, 문화예술과가 주축이 되어 타 실과와 협력 체계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성 시의원
김미성 시의원

킬러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김 의원은 "이번 연구에서 '바다'와 '포도'가 지중해마을의 핵심 키워드로 꼽힌 만큼, 이와 연계한 대표적인 축제 콘텐츠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와인'과 관련된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지중해마을은 과거 탕정의 포도밭을 이주자 택지로 조성한 마을로서, '와인'과 '포도' 콘텐츠를 살릴 경우 지중해마을의 역사와도 밀접하게 연계할 수 있다는 게 주요 요지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문화 기획자와 협업할 것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마을을 브랜딩하고, 핵심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행정이 모두 맡기에는 버거울 것이다"라며 "전문 기획자와 협업해 킬러 콘텐츠 발굴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예술가와 함께 마을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올 하반기 지중해마을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비췄다. 김 의원은 "현재 본예산에 지중해마을 축제 관련 예산이 8천만원 잡혀있다. 공모를 통해 문화 기획자를 모집하고, 이번 연구용역을 참고해서 특색있는 축제를 계속해서 발굴해나가자"고 담당 실과에 주문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중해마을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참여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지중해마을이 아산시의 대표 관광지로 굳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