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학관,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한마당 열어
천안문학관,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한마당 열어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06.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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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문화시대, 문학이 어떻게 가능성을 전하고, 독자들과 가까이 있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한마당」이 지난 10일 천안문학관 3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문학마당은 문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 시민들이 참여해 문학의 저변을 넓혀가겠다는 의미에서 <문학, 아우르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특히 참여한 시민들 서로가 문학이 낯설고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어도 강의를 듣고, 낭독을 하고, 낭송을 새기면서 한마당 문학 잔치를 만들어가겠다는 천안문학관의 의지가 드러난 행사였다.

천안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문학과 음악, 낭독, 시낭송의 융합을 시도하는 문학관의 기획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펼쳐졌는데, 윤성희 평론가의 진행 속에서 초청강연은 시인이며 논산문화원 원장을 맡고 있는 권선옥 작가가 “우리 시대 문학이란” 주제로 문학다움을 향한 문인의 사명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뒤이어 오은혜 서양화가, 박미숙 독서운동가, 이순옥 시인, 노준희 기자 등이 추천도서 낭독과 자신 문학세계를 이야기했고, 유인순 이명열 시인의 시낭송이 문학한마당을 감미롭게 연출되면서 함께한 청중들의 가슴을 울려냈다.

행사를 주관한 이정우 천안문학관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과 향유, 공감과 확산이라는 문학 본연의 의미를 살피고,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용해되어 있을 참된 가치를 향해 창의와 다양성에 눈을 돌리는 진정한 문학의 자리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