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천안시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05.11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는 지난 10일 개원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화(話)음(音)’을 개최했다.

천안시청 내 분수대 옆 풀무리극장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천안시의원 27명 전원과 각 읍면동에서 참석한 시민들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천안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과 함께 시작한 행사는 시의회 소개와 의원들 인사 후 시의회에 바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병천면에 거주하는 양00 씨는 서북구와 동남구의 균형 발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였다. “동남구에 땅을 사면 망한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지역간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지역 균형 발전에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병천을 포함한 동부6개면을 지역구로 둔 강성기 의원은 “동남구 지역은 스포츠시설이나 문화시설도 많이 부족하다. 중앙부처나 시청 등 상부기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있지만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천안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 

단골메뉴처럼 매번 제기되는 시내버스 문제에 대해서 권오중 의원은 “불친절 민원이 3번 발생하면 아웃시키는 삼진아웃제, 버스기사 친절교육과 더불어 시내버스서비스개선위원회가 신설되었다. 시민들과 함께 시내버스 문제를 해결하는 공청회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성환종축장 이전에 따른 개발문제, 저출산과 육아관련 문제 등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은 “바쁜 농사철 낮 시간에 행사를 진행하니 참석하기가 어려웠지만 와보니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다음번에는 시간과 장소를 좀더 고려해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천안시의회 정도희 의장은 “제시해 준 소중한 의견은 모두 기록하였고 이후 개선방안을 논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 앞으로도 자주 이러한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