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의 날에 충남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촛불 타올라
4·19혁명의 날에 충남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촛불 타올라
  • 주평탁 기자
  • 승인 2023.04.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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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오전 11시 충남도민 시국선언대회 열려

- 저녁에는 천안 신부동 종합터미널앞에서 천안시민비상시국대회 진행

- 오는 21일에는 아산지역 시국대회 예정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충남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충남도민 시국선언대회가 19일(수) 오전 11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열렸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충남 지역 각계각층에서 70여명 이상 참여했다. 시국선언에 동의한 도민은 7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선 충남참여자치연대 공동대표의 개회사 후 조성일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이사장, 우삼열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장명진 아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와 각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민주인사 등이 규탄 발언을 펼쳤다.

그들은 "윤석열 정권은 주권의식과 역사 의식이 전무한 정치검찰 세력이다. 혹독한 독재 시기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무임승차했다. 그럼에도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오남용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식민지배의 불법성과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부정하고 후쿠시마 해양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하며 나라를 전쟁위기로 내모는 등 자국민을 보호하지 않는 정권은 존재 이유가 없다"라며 "퇴진은 당연한 수순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충남 시국선언에 이어 천안종합터미널앞에서 천안시민비상시국대회가 진행되었다.

참석한 천안시민들은 현 정부의 민생파탄, 검찰독재, 공안탄압, 굴욕외교, 전쟁위기 등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며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해 천안시민 비상시국대회를 계속해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천안시민은 “다시금 촛불을 드는 시간이 돌아올 줄은 몰랐다. 1년도 안된 시간에 나라를 위태롭게 만드는 윤석열 정권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촛불행동으로 모이고 있는 만큼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