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문제 연구 선구자 임종국 선생, 28기 추모식 개최
친일문제 연구 선구자 임종국 선생, 28기 추모식 개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7.11.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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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문제 연구 선구자 고 임종국 선생(1929-1989)의 28주기 추모식이 지난 11일 천안 평화공원(옛 신부공원)에서 열렸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후원한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과 시민들이 참석해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렸고, 임종국 선생의 딸 내외가 참석, 추모식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임종국 선생은 1965년 한일회담을 계기로 일제침략사와 친일파에 대한 여구를 시작해 다음해 ‘친일문학론’을 출간, 친일문제 연구의 단초를 제시했다. 이후 친일 문제 연구에 매진하며 ‘친일인명사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진실규명에 노력하던 중 1989년 천안에서 폐기종으로 사망했다.

임종국 선생의 묘소는 천안공원묘역에 안치돼 있으며, 지난해 11월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마련한 임종국 선생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천안 평화공원에서 있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