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인공새집 모니터링 프로젝트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 참가자 모집
시민참여 인공새집 모니터링 프로젝트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 참가자 모집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01.30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국대학교 공간생태연구실은 2023년도 1월 28일부터 2월 17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시민참여 인공새집 모니터링 프로젝트인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도심 속에서 진행되었던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많은 숲과 나무들이 사라졌고 이로 인해 소형조류가 서식하고 번식할 수 있는 공간(둥지 자원)이 함께 파괴되었다.

이에 단국대학교 공간생태연구실에서는 2021년도부터 도심 속 소형조류와의 공생을 위해 시민참여 인공새집 모니터링 프로젝트(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를 진행해 온 바 있다.

시민들과 함께 2021년도에는 수원시를 대상으로 207개의 인공새집이 녹지공간에 설치되었으며, 2022년도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677개의 인공새집이 설치되고 정기적인 관찰 활동 또한 병행되었다.

설치된 인공새집은 박새, 쇠박새, 진박새, 곤줄박이와 같은 박새과 조류가 주로 이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박새는 환경부가 지정한 ‘기후변화 생물지표 100종’에 포함되어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또한, 대표적인 식충성 조류로 연간 약 8만 5000~10만 마리의 벌레를 잡아먹으며 산림 생태의 건정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새집을 이용하는 조류에 대한 소개 △인공새집 설치 장소와 방법 △인공새집 관찰방법 △박새과 조류의 생활사 △인공새집 관리 방법 등 인공새집 모니터링 전반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을 맡은 단국대학교 공간생태연구실 김경태 연구원은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 프로젝트를 통하여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분들의 참여를 토대로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인공새집을 이용하는 소형조류들의 번식생태를 동시다발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birdmonitoring)나 단국대학교 공간생태연구실에 제작한 구글 설문조사 링크(https://forms.gle/g4BptXEHxB6rbmMe7)를 통해 별도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