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즐,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높인다
히즐,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높인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12.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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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이 기사는 사회적기업인 ㈜천안아산신문과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의 협업으로 작성된 기사이며, 이는 2022년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12기 18개 팀의 안정적인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 디저트 및 음료를 개발하여 지역홍보와 관광객을 유입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주식회사 히즐(박소희 대표)를 만나보았다.

매해 폐기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사과

히즐은 충남 예산 지역의 특산물인 사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불어 지역 청소년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파지 사과나 낙과 사과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청년 유출 방지를 위한 일자리 제공을 하고 있다. 예산에서 사과를 이용한 디저트 카페 공간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애플티

일상에서 다른 발상과 방법으로 작은 변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히즐 박소희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사과 농가들의 어려움을 가까이 보며 자라왔고, 사과가 특산품인 지역이지만 사과를 이용한 디저트가 거의 없는 것을 보고 사과에 대한 인식 변화 및 지역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하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박 대표는 “현재 예산은 지역소멸도시가 되었다. 저희가 생각했을 때 문제점은 예전만큼 예산 사과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고, 지역 젊은 사람들이 유출되는 것”이라며 “예산에서만 판매하는 디저트를 만들어 지역을 방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히즐의 시작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했다.

히즐은 예산의 특산물인 사과가 매년 값이 저렴해지고, 자연재해 등으로 낙과하고 상품성 저하로 버려지는 사과를 이용해 사과 스콘, 사과티그레, 애플티 등을 생산하여 판매한다.

사과스콘과 사과티그레

“예산지역 사과의 매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버려지는 사과가 조금이라도 줄어들게 하고 싶다. 나아가 지역의 청소년들의 체험이나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남아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려한다.”

음식은 마음을 전하는 가장 간결한 단위

주식회사 히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22년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12기로 선정되어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디저트와 음료를 개발하고, 나아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히즐 박소희 대표는 “내가 생각하는 것은 극히 일부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육성사업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아주 큰 선물.”이라고 육성사업 참가 소감을 이야기 했다.

예로부터 충남 예산은 특산물인 사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경북지역 사과의 인식이 높아져 예산지역의 특산물인 사과는 그 명맥을 잃어가고 있다. 히즐은 이러한 문제점을 낙과나 파지 사과를 이용한 디저트와 음료 개발로 해결하고자 한다. 지역 특산물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키고, 홍보를 통한 예산 사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히즐의 노력들이 충남 예산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어 청년 사회적기업가의 작은 노력이 지역을 지키는 좋은 본보기로 남았으면 한다.

정리 :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정태영

문의 : 041-333-5949 / apple331052@naver.com

충남 예산군 예산읍 벚꽃로 155번길 6 히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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