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보건복지부 의료관광 공모사업 선정
천안시, 보건복지부 의료관광 공모사업 선정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4.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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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기반 구축 박차 … “의료관광자문위원회 구성, 공정한 의사결정 할 것”

천안시 서북구보건소가 '2018년 보건복지부 의료관광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천안시는 이로써 국비 2억3000만 원을 확보, 의료관광 사업을 향한 기반 구축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의료관광은 자신의 거주지에서 벗어나 다른 지방이나 외국으로 이동하여 현지의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 휴양기관을 통해 본인의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 회복 증진하는 활동이다. ‘보건복지부 의료관광 공모사업’은 지역의 대표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특화시켜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14개 시·도가 공모 신청해 최종적으로 7개 시·도가 선정됐다. 천안시는 이번 공모에서 충청남도, 단국대학교병원과 협력해 관내 병·의원 18개소와 수면장애, 대장암, 유방암, 뇌동맥류, 피부과, 치과, 부인병 등 고부가가치 의료기술의 브랜드화를 내세웠다.

천안시는 그동안 설문조사와 의료코디네이터 67명 양성, 질환별 동영상 제작, 국외의료봉사, 다국어 홈페이지 구축, 간담회, 심포지엄, 벤치마킹, 다국어 안내책자 제작 등 의료관광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왔다.

또한 천안시는 지난달 '천안시 의료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통해 의료관광활성화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의료관광 산업집적지 조성 및 공동 브랜드화에 나설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의료관광사업과 관련해 '의료관광자문위원회'를 구성, 특정 병원에만 특혜가 없도록 공정하게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호 천안시서북구보건소장은 “이번 국비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관내 잠재력 있는 의료기술을 특화시키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외국인환자를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기 기자 lmg@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