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즐기는 문화공연을 만든다 ‘문화041’
누구나 즐기는 문화공연을 만든다 ‘문화041’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10.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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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기획기사

베리어프리 공연, 사회관계망 구축

이 기사는 사회적기업인 ㈜천안아산신문과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의 협업으로 작성된 기사이며, 이는 2022년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12기 18개 팀의 안정적인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든다’라는 소셜미션을 가지고 있는 주식회사 문화041(임현성 대표)을 만나보았다.

베리어프리 공연 '판을 벌려 동물들과 함께 놀다'
베리어프리 공연 '판을 벌려 동물들과 함께 놀다'

“소외계층도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즐기는 공연문화를 꿈꾸는 기업.

주식회사 문화041(이하 문화041)은 ‘시대와 세대가 반영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즐기는 문화공연을 만든다.’라는 소셜미션을 가지고 우리나라 전통 콘텐츠를 이용한 공연을 기획하여 개최하며 장애인의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041
문화041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12기로 참여 중인 문화041 임현성 대표는 충남지역을 기반으로 충남 홍성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화041 임현성 대표는 “소외계층의 공연문화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라면서 “처음에는 소외계층(장애인)들이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하는 게 목적이었다.”라고 문화041의 시작을 이야기했다.

문화041은 지난 6월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판을 벌려 동물들과 함께 놀다’ 공연을 진행하였다.

숲속의 호랑님 잔치에 초대된 많은 동물의 갖가지 재주가 선보였는데, 자라의 ‘LED 설장고‘, ‘황새의 부포놀음‘, ’양의 태평소’, ‘개와 고양이의 버나놀이‘는 관객에게 전통연희의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공연에 앞서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흥미롭고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터치투어, 사물악_공연 효과음 소리체험, 나만의 숲 꾸미기, 12지신 포토존을 운영하여 관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임현성 대표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발달장애인들이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 공연을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발달장애를 포함한 특정 장애가 있는 관객의 행동, 소리 등 감각적인 반응 등이 허용되는 포용적 관람 문화가 필요하다. 화장실을 마음껏 갈 수 있고 아는 노래를 크게 따라 불러도 된다. 무엇보다 큰 공간에서 띄엄띄엄 앉아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야한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전통연희 베리어프리 공연은 홍성에서뿐 아니라 경기도 광주의 사회서비스 기관에서도 진행한 바 있다.
사회관계망 확장을 위한 위클리 댄스플랫폼 '친구야'
사회관계망 확장을 위한 위클리 댄스플랫폼 '친구야'

“모든 장애인을 위한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문화041은 발달장애인과 복지기관, 학교, 정부와 지자체 문화예술 관계기관으로 지금도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임 대표는 청각장애인과 공연 간담회를 하고 무대에서의 공연 욕구를 파악하여 함께 즐기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사회적 지지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상적 예술콘텐츠를 통한 사회적 관계망 구축을 위해 <사회적 관계망 확장을 위한 위클리 댄스플랫폼 : 친구야>를 기획 중이다.

그는 “우리 예술이 발달장애인들에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의사소통’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

문화041 임현성 대표
문화041 임현성 대표

사회적경제는 가치를 알아주는 기회의 자본

주식회사 문화041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22년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12기로 선정되어 소외계층의 자유로운 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 대표는 “생각을 실천하도록 사회의 방향성, 기획, 예산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예술’, ‘쓸모있는 예술’을 하는 예술인이 되겠다.”라고 사업 참가 소감을 이야기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예술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지만, 소비의 주체가 되지 못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문화예술은 아직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다.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에 의한 일들이 늘어가고, 기업과 단체들이 그들의 복지가 아닌 자활을 지원하여 하나의 국민으로서 사회적 관계망을 갖게 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일 것이다.

정리 :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정태영

문의 : 임현성 대표 010-4240-4747 / dingdingdang@naver.com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dingdingdang_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