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양승조, 랜선으로 선거운동 ‘천안10대공약’ 발표
코로나19 확진 양승조, 랜선으로 선거운동 ‘천안10대공약’ 발표
  • 주평탁 기자
  • 승인 2022.05.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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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랜선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였다.

양 후보는 "법정 선거운동 시작인데 이런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 놓여 있지만 주어진 여건 아래서 최선을 다해 선거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후보는 미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천안 발전 공약으로 ▲ 종축장 이전부지 ‘천안사이언스 밸리’ 조성 ▲ 천안아산 KTX R&D 집적지구 조성 ▲ 수도권 광역전철 GTX-C 천안-아산역까지 연장 ▲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천안-청주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 ▲ 천안시 외곽순환도로 완성 ▲ 현재 설계 중인 천안역 신축 개량사업에 GTX-C 연장과 연계 ▲ 대한민국 축구종합 센터 건립 ▲ 업성저수지 주변 시민 근린공원 조성 ▲ 천안시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양승조 도지사후보의 천안 공약
양승조 도지사후보의 천안 공약

양 후보는 ‘성환 종축장 부지개발이 자력으로 불가능한데, 다른곳과 조율중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해당 부지는) 대기업, 미래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충남이 2년 전부터 용역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어떠한 방향으로 추진해야 하는지 중앙정부와 이야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 후보는 “천안·아산역 R&D 집적단지는 연구기능이 중심이 되고, 종축장 천안 사이언스밸리는 R&D 집적센터에서 축적된 연구결과를 대기업을 통해 산업화시키는데 중점이 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확진으로 랜선으로 진행된 기자회견
코로나19확진으로 랜선으로 진행된 기자회견

특히, 양승조 후보는 ‘여러 악재가 겹쳤는데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야말로 사즉생의 각오로 절박한 심경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양승조 충남도정의 민생 성과와 경험, 양승조가 정치에 임하는 태도와 살아온 삶 자체 등 여러 가지 평가를 통해 천안 시민을 비롯한 충남도민께서 저를 성원하고 지지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확진돼 일주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양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유권자를 만날 수 없게 됨에 따라 누리소통망(SNS)을 최대한 활용한 선거운동을 벌이는 한편 현장 유세 등은 배우자가 대신할 예정이다.

또 매일 페이스북을 통한 '양승조의 일일브리핑'부터 유세, 간담회, 공약 발표, 미팅 등 일정을 가능한 한 모두 비대면으로 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