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정치 프레임 해명 나선 이재관 천안시장 예비후보
철새정치 프레임 해명 나선 이재관 천안시장 예비후보
  • 주평탁 기자
  • 승인 2022.04.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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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수석전문위원 근무 경력과 관련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여당과 정부의 원활한 정책조율을 목적으로 여당의 수석전문위원으로 정부의 고위직 공무원을 파견하는 제도에 의한 것"이라며 "불공정과 부도덕한 행위는 원칙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의 협력관계는 어느 정부에서나 필요하다”라며, “과거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1년 6개월 정도 파견돼 근무했다가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여당의 수석전문위원으로 정부의 고위직 공무원을 파견하는 제도에 의한 것”이라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준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현재와 같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예비후보는 “절대로 이 문제를 숨기고 싶지도, 감추려고 한 적도 없다”며 “이를 갖고 '기회주의', '정치적 철새'라는 식으로의 매도, 왜곡에 실망스럽고 유감스러울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민주주의에 있어 경쟁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이기겠다는 욕심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으로 경쟁의 공정성을 훼손한다면, 우리 정치에 실망감만을 가중 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천안시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그리고 시민 300여명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관 예비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당직의 고위인사로 근무한 전력을 문제 삼아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제 제기된 그의 해당 경력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