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 일동,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정치보복 망언" 강력 규탄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 일동,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정치보복 망언" 강력 규탄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02.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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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원내대표 박남주)은 11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 윤석열 후보의 발언이 정치보복 망언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윤석열 후보는 적폐를 청산한다며 정치보복을 하려 한다. 코로나19로 피폐해진 민생을 살리며 국민통합을 이루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 시대를 역행하는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 협박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 전문>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 망언을 강력 규탄한다.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정치보복을 공개 선언했다.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어떠한 견제도 받지 않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다. 검찰총장 시절 편파적이고 무분별하게 칼날을 휘둘렀던 점을 국민들이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본부장 리스크’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해왔다. 본인과 가까운 사람의 죄는 덮기에 급급하고 반대 진영에 대해서는 없는 죄도 만들어내며 사법체계를 사유화했던 장본인이 윤석열 후보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망언은 국민을 분열시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망국적 분열 정치이다. 측근이 장악한 검찰 권력의 칼로 문재인 정부를 적폐로 규정부터 해 놓고 반대파를 숙청하겠다는 것은 국민이 그토록 우려했던 검찰공화국 공포정치이다.

우리는 노무현대통령을 겨누었던 정치검찰의 무자비한 칼날을 기억한다. 그 칼날에 노무현 대통령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염원인 국민통합의 가치가 한순간에 짓밟히는 것을 목도했다.

윤석열 후보는 스스로 정치 보복을 입에 담아서 이번 대선을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참담한 일을 막아내야 하는 선거로 만들었다.

우리는 국민들이 피땀으로 완성해온 민주주의가 평생 통제 불가한 특권적 검찰 권력을 휘둘러왔던 한 명의 오만한 대선후보에 의해 짓밟히는 것을 좌지하지 않겠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분열과 증오로 역행시키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국민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할 대통령선거가 피바람을 예고하는 정치보복 공언선거가 된 점을 강력히 항의하며, 윤석열 후보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

첫째, 윤석열 후보는 문제의 망언을 즉각 철회하라.

둘째, 정치보복 망언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로 피폐해진 민생을 살리고 우리 앞에 닥친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일이다.

우리는 국민통합을 바라는 모든 국민들과 연대하여 시대를 역행하는 윤석열 후보가 행하는 일체의 정치보복 협박과 공포정치 시도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다.

2022.2.11.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