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천안’ 청년여성의 희망을 말하다
‘여성친화도시 천안’ 청년여성의 희망을 말하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09.2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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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천안시 젠더거버넌스 구축 100분 릴레이 포럼 개최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2021 여성친화도시 천안, 청년여성의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제1회 천안시 젠더거버넌스 구축 100분 릴레이 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천안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조성협의체, 실무협력단, 성별영향평가위원, 청년여성, 장애여성, 다문화여성, 여성농민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윤금이 성평등전문관의 ‘여성친화도시 현황 및 천안시 여성친화도시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류유선 대전세종연구원의 ‘청년여성 사회참여 확대방안 및 안전한 쉼과 일자리가 있는 천안을 위한 제언’ 두 번째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김혜경 백석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했으며, 이경연(청년여성)의 ‘청년여성 관점에서의 여성친화도시’, 이경하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의 ‘충남 데이트폭력과 안전을 통해 바라보는 여성친화도시’, 배은경 천안 한빛회 회원의 ‘장애여성 관점에서의 여성친화도시’, 유연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여성의 삶을 반영한 여성친화도시’ 순으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천안시는 작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래,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조성협의체, 실무협력단 등을 구성하여 전문가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 방식의 여성친화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금이 천안시성평등전문관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성별을 넘어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다.”라며 “특정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부서의 사업이다.”라고 강조하였다.

토론 발표자로 나선 한빛회 배은경씨는 중증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 배움이 어려운 장애여성을 위한 평생교육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담 병원,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회적 제도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였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청년들이 천안에 정착하는데 제일 필요한 주거비용인 300만원 월세 보증금을 300명 정도에게는 지원해 줄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 또한 CCTV, 비상벨, 긴급연락망을 설치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라며 “여성의 권리와 참여가 보장되고 모두가 행복한 성평등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