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공유경제 기업 ㈜쉐어앤쉐어
지역밀착형 공유경제 기업 ㈜쉐어앤쉐어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08.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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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공유할수록 더욱 커지는 몫

물건이나 공간을 소유하지 않고 나눠 쓰는 공유경제가 대세이다. 공유경제의 선두주자인 공유 차량과 공유숙박은 택시업계의 반발과 코로나 19로 인하여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배달전문점의 공유주방을 비롯하여 공유사무실과 공유 킥보드 등 공유경제는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맞이하고 있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전망이다.

사회문제를 정보통신기술로 해결하는 소셜 벤처기업

㈜쉐어앤쉐어는 우리 지역의 실정에 맞는 공유경제 플랫폼 개발로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형 소셜 벤처기업이다.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선문대학교 산학협력관에 입주하고 있으며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를 기반으로 공유경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외곽지역의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출퇴근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통근버스가 없는 작은 업체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기도 하다. 교통 소외지역의 주민들과 사회적 교통약자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쉐어앤쉐어는 산업 단지형 카풀서비스 ‘카풀로’를 개발하였다.

2018년 아산테크노밸리 입주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진행하여 이용자들의 75%가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카풀이 활성화되면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를 해결하고 탄소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조종운 대표는 공유경제의 순기능으로 환경을 강조한다. “환경오염을 줄이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재화를 많이 생산하지 않는 것이죠. 공유라는 자체가 환경의 대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4월 고용노동부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2월 소셜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산업 단지형 카풀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운용하는 장치 및 그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다수의 상표등록과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2월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발전공모전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지속적인 공유경제 플랫폼 개발

㈜쉐어앤쉐어는 카풀로 플랫폼 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유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카풀로, 키릿, 잇소키 서비스 화면
왼쪽부터 카풀로, 키릿, 잇소키 서비스 화면

자동차용 스마트키 공유플랫폼 ‘키릿(KEYLIT)’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의 문 닫힘과 열림을 제어하고 그 권한을 비대면으로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차종과 관계없이 단말기 설치가 쉬워 비용과 시간이 적게 소요되는 장점이 있다. 가족이 차 한 대를 나누어 사용하거나 법인차량 관리와 렌터카 사업장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공유공간 관리플랫폼 ‘잇소키(ITSOKEY)’는 스마트폰으로 도어락을 원격제어하고 제어 권한을 타인과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공간이용을 위한 예약기능과 공간 출입 및 이력 관리가 가능하다. 공유사무실이나 공유창고는 물론 공공기관의 공간대여 시, 고가의 장비를 분실할 염려 없이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체 개발한 공유경제 플랫폼 외에도 2019년 9월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스마트 산단 공유서비스 구축사업에 참여하였고, 중소렌터카업체의 공용 플랫폼, 스마트팩토리, 기업의 쇼핑몰 등 다양한 모바일 웹/앱과 플랫폼 개발을 대행하고 있다.

디지털로 지역의 사회적기업과 함께 성장

조종운 대표는 사회적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다는 생각이다. “사회적기업 대부분이 비대면 시대에 취약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이 되지 않더라도 생산 기법이 디지털이 되거나 판매 기법이 디지털에 숙련되어야 하는데 사회적기업은 거기에 굉장히 소외된 게 현실입니다.”

쉐어앤쉐어 조종운 대표
쉐어앤쉐어 조종운 대표

사회적기업의 디지털 전환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은 재정이 열악하여 전문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여력이 없거나 시스템 도입과 장비 구매 비용도 큰 부담이다. 쉐어앤쉐어는 사회적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도움을 주고 지역의 사회적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글 이후남 리포터 bestoryb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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