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임길진환경상 위원회(위원장 이시재)는 지난 21일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제9회 임길진환경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서상옥 운영위원장을 수상인으로 선정,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였다.
서상옥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공원일몰제 민간개발 특례사업’으로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는 일봉산 공원을 지키기 위해 20여 일간 ‘6.2m 참나무 고공 농성’을 벌였다. 또한, 2020년 전국 최초 도시공원 관련 주민투표 운동을 조직하여 현장 중심의 지역 운동을 이끌었고, 도심의 녹지를 지키기 위해 시민의 참여와 인식 제고, 환경 민관협의체 구성, 지역문화제 보전 운동을 이끌어 지역을 바탕으로 하는 전국적인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임길진 환경상은 생태 민주주의의 확대와 환경운동이 한국 전역과 세계를 무대로 펼쳐질 수 있는 초석을 다진 평사(平士) 故임길진 박사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2013년 제정되었으며 지속가능한 공동체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풀뿌리 환경운동가와 단체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임길진 환경상을 받은 서상옥 운영위원장은 “환경운동가로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일봉산을 지키기 위한 작은 노력이라도 끝까지 펼쳐나가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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