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매일 사진 찍어요” 
“지구를 위해 매일 사진 찍어요” 
  • 시민리포터 우연주
  • 승인 2020.10.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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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는 100일 프로젝트

대학생 박다빈(20대)씨는 요즘 양치를 할 때마다 양치컵 사진을 찍는다. 매일 하나씩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는 습관 만들기를 인증하는 것. 박씨는 “양치를 할 때 손에 물을 모아 입을 헹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양치컵에 꼭 물을 받아서 쓰는 중이에요”라며 “하루에 한 가지씩 지구를 위한 일을 하니 뿌듯하고 좋아요”라고 전했다.

습관을 만드는 ‘꾸준함’ 추구

천안녹색소비자연대(이하 녹소연)는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친환경 실천 프로젝트인 ‘우리의 무해한 하루들’을 처음 시도했다. ‘우리의 무해한 하루들’은 지난달 7일부터 시작한 100일 챌린지로, 매일 자유롭게 하나의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고 이를 모바일 앱 ‘카카오프로젝트100’에 인증하면 된다.

친환경 행동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안 쓰는 전기제품 플러그를 뽑고, 포장 음식 주문할 때 용기를 가져가고, 드라이브 대신 동네 산책하기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을 인증하고 기록하고 공유한다. 친환경 생활이라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100일간 변화를 만들어간다. 또한, 녹소연은 꾸준한 참여를 응원하기 위해 30일, 50일, 100일 실천자들에게 천연비누나 샴푸 등 인증 선물을 보내줄 계획이다.

작은 실천이 변화를 만든다

30일 넘게 꾸준히 업로드한 홍성미(40대)씨는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일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친환경적인 삶을 위해 평소에도 노력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우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메일함을 지우거나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기름 닦기 등 다른 참여자들의 인증을 보면서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녹소연 녹색살림실천단 활동을 하면서 참여 중인 강미란(40대)씨는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더 힘이 난다. 서로 다독이면서 참여 중”이라며 “긍정적인 점은 종이팩 수거 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기관에 민원을 넣는 등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친환경 습관을 함께 이루기 위해 만난 이들이 서로 인증하고 공유하면서 책임감이 커지고 동시에 서로에게 자극을 받아 만들어내는 변화들이다.

"지금 친환경 삶 실천해요"

녹소연 권은정 간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급속히 전환되는 언택트 시대 흐름에 맞춰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온라인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방식을 선택했는데 그동안 천안에서 만날 수 없었던 서울, 경기 등 다양한 지역의 참여자들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는 다소 어떤 것을 인증해야 할지 어려워한 참여자들이 한 달 넘게 인증이 진행되자 친환경 습관이 자리 잡는 것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77억 인구가 사는 지구는 매우 아프다. 지구의 기후위기 문제와 환경 문제는 일상의 방식을 전환해야 해결할 수 있다. 지금 당장 편의를 위한 플라스틱 컵보다 조금은 불편하고 귀찮더라도 텀블러를 가져가는 변화를 실천할 때이다. 일상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 지금 바로 가져보자.

문의 : 천안녹색소비자연대 041-578-9897

시민리포터 우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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