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지식과 지혜의 보고 ‘교환책장’과 ‘책모임’
우리동네 지식과 지혜의 보고 ‘교환책장’과 ‘책모임’
  • 시민리포터 한영찬
  • 승인 2020.07.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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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키우는 독서토론은 사람과 사회의 소통채널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옛 우리 성현들은 책 읽기를 강조했다. 하지만 오늘날 인터넷과 다양한 미디어의 발달로 사람들은 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점점 더 책 읽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다. 

이러한 현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고자 하는 독서 모임들이 많다. 그중에 천안의 ‘사회적협동조합우리동네’ ‘공간사이’에서 운영하는 ‘교환책장’과 ‘책모임’에 대해 살펴보자.

콩 한 쪽을 나누듯이 책을 통한 생각 나누기 ‘교환책장’

우리는 다 읽은 책을 중고시장에 팔기엔 아깝고 누구를 주고 싶어도 책에 대한 취향이 달라 선뜻 남 주기도 어려운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이렇듯 생명을 잃어가는 책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교환책장’이라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 책벌레 여러분들에게 공유한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회과학, 인문학, 문학 분야 최근 3년 이내 발행된 책이 있으면 본인의 책은 교환책장에 기증하고, 읽고 싶은 다른 책 한 권을 교환책장에서 선택하여 가져가서 읽을 수 있다. 교환책장을 통해 책과 사람 사이에 연결과 만남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매월 네이버 블로그 또는 페이스북을 통해 교환 가능한 책 목록을 공유하며, 돈이 매개된 교환이 아니라 지식과 지혜의 보고인 책 그 자체를 통해 소통하는 정신적 나눔을 경험할 수 있다.

아직은 시작단계라 책의 종류가 적다. 하지만 공간 사이를 드나드는 많은 사람의 관심으로 책장이 커지고 다양한 책들을 교환할 수 있다면 책의 공유를 통해 생각의 공유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 공유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항상 열려있는 우리동네 공간사이의 교환책장으로 오면 된다. 

집단지성의 힘을 경험해보자 ‘책모임’ 

독서에 대한 개인적 갈증을 교환책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여러 사람이 함께 독서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책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책모임 참가자의 의견을 모아 특별한 주제를 선정하여 책을 읽고, 다 같이 읽은 후에는 책 내용을 주제로 토론한다. 독서 모임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각 정리의 방향을 가이드 해주는 질문 양식을 배포해 독서와 토론에 친숙해지도록 배려하기도 한다. 

현재 책모임은 분기별로 운영하고 있다. 7월 23일(목)까지 진행 중인 책모임에 참석한 한 독자는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으니 새로운 배움이 있고, 또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책모임 외에 오픈채팅방을 통해 책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이번 책모임은 ‘제11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의 단편 소설을 주제로 선정하여 진행한다. 책모임을 통해 책과 소통하는 방법,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 더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를 만나보길 바란다. 

위치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늘푸른 3길 37 홍은빌딩 4층 공간사이
문의 : 041-903-0615

시민리포터 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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