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지키는 첫 단추, 종이팩 분리배출!
환경 지키는 첫 단추, 종이팩 분리배출!
  • 시민리포터 박선미
  • 승인 2020.06.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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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요 ‘같이’의 가치

20세기 초, 위생상의 이유와 유리병의 깨짐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종이팩, 휴대하기 편해 사용은 자유로웠지만 쓰레기로 전락한 비운의 주인공이다.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줬지만 푸대접받고 있는 종이팩의 현재를 짚어본다. 

우유팩을 모으는 방법

종이팩, 너의 현실을 보여줘

우리나라는 1992년도부터 폐기물예치금제도(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수입업자에게 폐기물 회수·처리 비용을 예치)를 시행했다. ‘재활용에 대한 재투자가 되지 않고, 이해관계자의 재활용에 대한 책임 및 의무가 없다’는 문제점을 자각하고 2003년부터 재활용의무생산자에게 의무를 부여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ty)로 전환·시행하고 있다.

활용가치가 높은 재활용 종이팩은 연간 7만여 톤이 배출되고 있으며 그중 70%가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종이팩 재활용으로 연간 105억 원의 경제적 비용(생산·처리에 소요)을 회수할 수 있다. 그 비용은 인구의 20%에 달하는 1750만 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50m 화장지 2억1천 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하니(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 추산자료) 남의 집 불구경하듯 보고 넘어갈 문제는 아닌 듯하다.

종이팩을 교환하면 받는 종량제봉투

지금, 우리 함께 해요

재활용 분리수거장이 마련되어 있는 공동주택에는 플라스틱, 유리, 캔, 종이류 등으로 분리배출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일반주택의 경우는 종류별로 비닐에 모아 배출하도록 하고 있다. 비닐코팅이 되어 있어 일반폐지와 처리방법이 다른 종이팩은 별도 배출되어야 하나 종이팩을 따로 분리 배출해도 전용 수거함이 없어 일반폐지와 함께 버려야 하는 실정이다. 

다른 시·도의 경우 종이팩 분리배출함을 설치하기도 하고 사물인터넷과 연동한 수거방법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창원시의 경우 코로나19로 자원봉사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가져오도록 교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을 동참시키기 위해 여러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타 시·도의 경우를 참고해 우리 천안에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정책의 추진이 필요하다.

현재 천안시에서는 종이팩 교환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유팩 200㎖ 50개, 500㎖ 25개, 1000㎖ 15개를 모아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면 음식물 종량제 쓰레기봉투 3ℓ 5매로 바꿔주는데 우유팩은 잘 펴서 씻고 말려서 준비해가야 한다. 해당 사업은 천안시청 청소행정과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 천안icoop소비자생활협동조합 매장인 자연드림(576-4521)에서는 우유팩 30매 이상, 멸균팩 50매 이상을 모아오면 롤 휴지로 교환해주는 ‘2020년 우유팩자원순환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유혜정 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이 우유팩을 들어보이며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슬기로운 우리의 자세 

바쁜 우리 일상이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매일매일 열심히 살다 보면 포기하는 것들도 많아진다. 가족 간 소통의 부재와 환경파괴에 대한 실천문제에 둔감해져 간다. 

사소해 보이는 종이팩을 ‘씻고, 말리고, 모아보자’. 작은 관심, 작은 실천이 다가올 미래에 나와 더불어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으로 돌아옴을 우린 모두 알고 있다. 

소통과 실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아이들과 자원순환 문제를 의논해 보는 건 어떨까. 종이팩을 처리하는 방법부터 목표량을 정해 교환활동까지,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주는 것도 소통·실천 문제의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고 윤택하게 사는 데 목표를 두는 지극히 자본주의적 삶을 벗어나 환경의 가치를 더하는 누구나 행복한 경제를 실천해보자. 

문의 : 천안시청 청소행정과 재활용팀 521-5425 / 자연드림 576-4521

시민리포터 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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