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올해 충남학생문학상 글쓰기 지도 대폭 강화 밝혀
충남도교육청, 올해 충남학생문학상 글쓰기 지도 대폭 강화 밝혀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2.0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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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이 효과적인 학생 글쓰기 지도를 위해 문예창작교실 홈페이지인 충남학생문학상 커뮤니티를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분리해 개편 운영한다. 이로써 시, 산문, 소설, 아동문학 네 부문으로 운영되던 커뮤니티는 중등 고등으로 분리해 여덟 부문으로 운영하게 됐다.

충남도교육청은 독서, 토론, 인문소양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의 정서함양 및 문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숨겨진 글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충남학생문학상을 제정 운영해 왔다. 충남학생문학상은 응모-심사라는 일반적인 문학 공모전 공식과는 달리, 희망 학생이 충남학생문학상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 등단 멘토작가가 지도 조언을 하고 학생이 수정을 하는 등 쌍방양 글쓰기 지도로 진행한다. 상보다는 교육적 목적과 글쓰기 성장과정을 중시하는 본래 취지에 충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는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간 글쓰기 지도를 하고, 그때까지 올라온 글을 대상으로 9월 말에 심사를 통해 입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공모부문은 시, 소설, 산문, 아동문학 네 분야이며, 분야를 통틀어 대상 1명, 부문별 중등 5명, 고등 5명씩 총 41명을 시상한다. 8월과 10월에는 2회에 걸쳐 충남학생문학 성장캠프를 열어 멘토작가 만남, 문학강연, 작품토론 등 학생의 글쓰기를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정록 시인, 류지남 시인, 강병철 작가, 최은숙 작가 등 네 명의 심사위원 외에 소설부문 지도 수요 증가를 반영해 소설가 김종광 작가를 멘토작가로 추가 영입했다. 김종광 작가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해로가’로 당선됐으며, 이후 17편의 장?단편소설 및 다수의 산문집을 출간했다. 그동안 후학 양성을 위해 중앙대학교 동국대학교 등에서 소설창작 관련 강의를 했고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수상으로는 신동엽창작상 ‘제비꽃서민소설상’을 받았다.